글자 · 한자뿌리
玉구슬 옥
玉 구슬 옥
《설문해자》
玉,石之美。有五德:潤澤以溫,仁之方也;䚡理自外,可以知中,義之方也;其聲舒揚,尃以遠聞,智之方也;不橈而折,勇之方也;銳廉而不技,絜之方也。象三玉之連。丨,其貫也。凡玉之屬皆从玉。[陽冰曰:“三畫正均如貫玉也。”]
玉은 돌 가운데 아름다운 것이다. 다섯 덕(五德)이 있다. 윤기가 있고 따스한 것은 인(仁)의 모습이요, 결(䚡理)이 겉으로 드러나 속을 알 수 있는 것은 의(義)의 모습이요, 그 소리가 펴져 멀리까지 들리는 것은 지(智)의 모습이요, 꺾일지언정 휘지 않는 것은 용(勇)의 모습이요, 날카롭고 모가 났어도 남을 해치지 않는 것은 깨끗함(絜)의 모습이다. 구슬 셋이 이어진 모양을 본떴다. 丨은 그것을 꿴 것이다. 玉에 딸린 글자는 모두 玉을 따른다. [李陽冰은 '세 획이 바르고 고른 것이 구슬을 꿴 것과 같다'라 하였다.]
해설
玉(구슬 옥)은 구슬 셋(三)을 끈(丨)으로 꿴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본뜻은 아름다운 돌, 곧 구슬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玉을 돌 가운데 아름다운 것이라 하고, 다섯 가지 덕을 들었습니다. 윤기가 있고 따스한 것은 인(仁), 결이 겉으로 드러나 속을 알 수 있는 것은 의(義), 소리가 펴져 멀리 들리는 것은 지(智), 꺾일지언정 휘지 않는 것은 용(勇), 날카롭고 모났어도 남을 해치지 않는 것은 깨끗함(絜)에 견주었습니다.
- 모양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구슬 셋이 이어졌다는 말을 획 셋을 가리킨 것으로 보았습니다. 꿴다는 것은 둥근 옥 璧(구슬 벽)에 끈이 달리고 몸에 차는 옥에 끈이 있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 다섯 덕 — 단옥재는 소리가 멀리 들린다는 대목은 한결같이 멀리 들린다는 뜻의 글자가 옳다고 보았습니다. 또 이 다섯 덕의 풀이가 《예기(禮記)》 · 《관자(管子)》 · 《순자(荀子)》에도 보이지만 말이 저마다 다르다고 했습니다.
- 王과의 구분 — 소전에서 玉은 세 획이 고르고, 王(임금 왕)은 가운데 획이 위로 붙어 있어 둘을 가릅니다. 이는 이양빙(李陽冰)의 말을 따른 것입니다.
소전 짜임
玉구슬 옥상형(象形) — 하나의 그림이 곧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