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원오심요 · 上권 26편
찬상인(璨上人)에게 주는 글
示璨上人
이 편의 풀이 2
풀이 1
풀이 2
풀이 5
풀이 5
풀이 3
풀이 5
풀이 9
平沉은 모조리 가라앉아 자취가 없어진다는 말이니, 참구하여 꿰뚫으면 눈앞의 온갖 법이 고요히 가라앉는다는 뜻이다. 책이 平을 땅으로 풀어 '평지가 푹 꺼져서'로 옮긴 것은 바로잡는다. (옛 판정은 부록본 전사 '目前不沈'을 두고 쓴 것이라 2026-10-23 고쳐 씀)
풀이 4
풀이 1
이 편의 낱말 69
- 無明殻子 무명각자
무명의 껍질이다. 본성(本性)을 감싼 미혹의 껍데기를 가리키는 선어로, 그 '속(裏)'에서 전체(全體)가 응현한다 함이 직지의 요체이다.
- 天真自性·
本淨明妙 천진자성·본정명묘 수행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구(本具)한 청정 불성(佛性)이다. 화엄(華嚴)·여래장(如來藏) 계열의 말이다.
- 含吐十虛 함토십허
십허(十虛)는 시방허공(十方虛空)이다. 자성이 온 허공을 머금었다 토해냄으로, 법신(法身)의 광대무변을 나타낸다.
- 獨脫根塵 독탈근진
- 一片田地 일편전지
한 조각 밭이라는 뜻으로, 사람마다 본래 지닌 마음자리를 밭에 빗댄 말이다. 본지풍광(本地風光)과 같은 뜻으로 쓴다. 옛 선사는 '이 한 조각 밭을 맡겨 준 지 오래다'라고 했다.
- 萬仞懸崖撒手放身 만인현애살수방신
만 길 벼랑에서 손 놓고 몸을 던짐이다. 분별·의지를 완전히 버리는 대사일번(大死一番)의 상투적 비유이다.
- 骨董袋 골동대
골동주머니이다. 알음알이·갈등(葛藤)을 쟁여둔 잡동사니 자루를 폄하하는 선어이다.
- 忘懷絕照 망회절조
생각을 잊고 능조(能照)마저 끊음이다. 원오(圜悟)가 규정하는 진제(眞諦)의 경계이다.
- 牆壁瓦礫以無情說法 장벽와력이무정설법
담벼락·기와도 설법(說法)함이다. 남양혜충(南陽慧忠) 국사의 무정설법(無情說法)으로, 동산양개(洞山良价) 오도(悟道) 인연과 연결되는 화두이다.
- 一實際 일실제
하나의 참된 실제(實際), 곧 둘이 없는 참된 진리의 자리. 화엄(華嚴)·열반(涅槃) 계열의 말이다.
- 寂滅大寶光 적멸대보광
적멸(寂滅)의 큰 보배 광명, 곧 적멸한 자리의 큰 광명(大光明)이다. 화엄(華嚴)·열반(涅槃) 계열의 말이다.
- 香嚴擊竹 향엄격죽
향엄지한(香嚴智閑)(위산령우(潙山靈祐) 법사(法嗣))이다. 기왓조각이 대나무에 부딪는 소리에 대오(大悟)하였다(景德傳燈錄).
- 靈雲見桃花 영운견도화
영운지근(靈雲志勤)이 복사꽃을 보고 깨친 일이다. 위산(溈山)에 있을 때 꽃을 보고 깨달아, '삼십 년 칼을 찾던 나그네가 복사꽃 한 번 본 뒤로 다시는 의심하지 않는다'는 뜻의 게송을 지었다. 위산이 그 깨침을 인정했다.
- 大仰插鍬 대앙삽초
대앙(大仰)은 앙산혜적(仰山慧寂)이다. 위앙(潙仰) 사자(師資) 사이에 삽(鍬)을 꽂는 기연으로 금강정체(金剛正體)를 드러낸다(위앙종(潙仰宗) 기연(機緣)).
- 地藏種田 지장종전
지장(地藏)(나한(羅漢))계침(桂琛)(현사사비(玄沙師備) 법사(法嗣), 법안문익(法眼文益)의 스승)의 '종전박반끽(種田博飯喫)' 종전(種田) 기연이다.
- 坐斷報化佛頭 좌단보화불두
보신불·화신불(報化佛)의 머리를 깔고 앉아 끊어 버린다는 말이다. 부처라는 생각에조차 매이지 않고 그 위로 벗어난 경지를 이른다. 임제(臨濟)의 법문에서 온 말이다.
- 覺城東際樓閣門前 각성동제루각문전
화엄(華嚴) 입법계품(入法界品)으로, 선재동자(善財童子)가 각성(覺城) 동쪽에서 문수(文殊)를 뵙고 마침내 미륵루각(彌勒樓閣) 문(門) 앞에 이른다. 구법(求法) 순력의 상징이자 굳이 그럴 필요 없음을 말한다.
- 惠超問佛 혜초문불
혜초(慧超)가 법안문익(法眼文益)에게 '무엇이 부처입니까' 하고 묻자 법안이 '그대가 혜초이다'라고 답하였고, 혜초가 이 말에 깨달은 공안이다. 원오의 어록에는 물음이 '무엇이 불법입니까'로 실려 있다. 혜초는 뒷날의 귀종책진(歸宗策眞)이며, 『벽암록』 제7칙이다.
- 出乎爾者反乎爾者 출호이자반호이자
맹자(孟子) 양혜왕하(梁惠王下)의 증자(曾子) 말이다. '네게서 나온 것이 네게로 돌아온다'로, 답이 물음(慧超) 자신에게 있었음을 밝히는 원오(圜悟)의 주어(註語)이다.
- 山河大地被這僧一擊百雜碎 산하대지피저승일격백잡쇄
노숙(老宿)의 염고어(拈古語)이다. 일격(一擊)에 산하대지(山河大地)가 산산조각 남—능소(能所)가 몰록 무너진 경지이다.
- 依無住本立一切法 의무주본립일체법
'머무름 없는 근본에서 온갖 법을 세운다'는 말이다. 『유마경(維摩經)』에 나오는 구절로, 경에는 '의(依)' 대신 '종(從)'으로 되어 있다.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마음이 모든 것의 바탕이라는 뜻이다.
- 般若關棙 반야관려
반야(지혜)가 작동하는 핵심 기틀이다. 관려(關棙)는 문빗장·기관으로, 깨달음의 요처를 가리키는 선종 술어이다.
- 不離當處常湛然 불리당처상담연
영가현각(永嘉玄覺)의 「증도가(證道歌)」에 나오는 구절이다.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늘 맑고 고요하나, 찾으면 그대가 볼 수 없음을 알리라'는 뜻이다. 참성품은 바로 여기 있으되, 따로 찾으면 도리어 놓친다는 말이다.
- 覓則知君不可見 멱칙지군불가견
영가현각(永嘉玄覺) 『증도가(證道歌)』의 구절로, 불리당처상담연(不離當處常湛然)에 이어지는 말이다. '찾으면 그대가 볼 수 없음을 알리라'는 뜻이다. 통행본은 '멱즉지군불가견(覓卽知君不可見)'이다.
- 二邊坐斷 이변좌단
있음과 없음, 옳음과 그름 같은 상대의 두 끝을 그 자리에서 끊어 버린다는 말이다. 어느 한쪽에도 기울지 않는 중도(中道)를 몸소 얻는 것을 이른다.
- 不與萬法爲侶是什麼人 불여만법위려시십마인
방온거사(龐蘊居士)가 마조도일(馬祖道一)에게 물은 화두 "만법과 짝하지 않는 자는 누구인가"이다. 『방거사어록(龐居士語錄)』·『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실린다.
- 回光返照 회광반조
밖으로 내달리던 마음의 빛을 돌이켜 제 본성을 되비춘다는 말이다. 남의 말이나 바깥 경계를 좇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보라는 선 공부의 요긴한 가르침이다. 임제(臨濟)의 말에 보인다.
- 一口吸盡西江水 일구흡진서강수
방거사(龐居士)가 마조(馬祖)에게 ‘온갖 것과 짝하지 않는 이는 누구입니까’ 하고 묻자, 마조가 ‘그대가 서강(西江)의 물을 한입에 다 마시면 그때 일러 주겠다’고 답한 일이다. 방거사는 이 말끝에 깨쳤다. 헤아림으로는 닿을 수 없는 자리를 보인 말로 일컬어진다.
- 八角磨盤空裏走 팔각마반공리주
'여덟 모난 맷돌이 허공을 달린다'는 말이다. 송나라 문신 양대년(楊大年)이 광혜원련 스님 밑에서 깨치고 지은 게송의 첫 구이다.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깨달음의 자리를 뜻밖의 모습으로 드러냈다. 뒷날 선사들이 짧은 평(착어)으로도 즐겨 썼다.
- 德山隔江招扇 덕산격강초선
덕산이 강 건너에서 부채로 부르자 곧 알아차린 이가 있었다는 일화이다. 말없는 몸짓(機)에 즉각 감응한 예로 인용되나 구체 출전은 미상으로 의심스럽다.
- 鳥窠吹布毛 조과취포모
조과도림(鳥窠道林) 선사가 베실 한 올을 불어 보인 일이다. 시자 회통(會通)이 불법을 배우러 떠나겠다고 하자, 조과는 ‘불법이라면 나에게도 조금 있다’며 옷에서 실오라기를 집어 훅 불었다. 회통은 그 자리에서 깨달아 ‘포모시자(布毛侍者)’라 불렸다.
- 輥芥投針 곤개투침
겨자씨를 굴려 바늘 끝에 맞힘이다. 만나기 지극히 어려움의 비유로, 『열반경(涅槃經)』류의 '개투침봉(芥投針鋒)'에서 유래하였다.
- 左右逢原 좌우봉원
『맹자』에서 나온 말로, 깊이 쌓아 몸에 배면 왼쪽에서 집든 오른쪽에서 집든 모두 근원과 맞닿는다는 뜻이다. 선문에서는 공부가 무르익어 하는 일마다 근본과 어긋나지 않음을 이른다.
- 末後一句 말후일구
맨 마지막 한마디, 곧 말후구(末後句)다. 암두(巖頭)가 ‘덕산(德山) 노인도 말후구는 모른다’고 한 일화로 널리 알려졌다. 말과 분별이 다 끊어진 끝자리의 소식을 가리킨다.
- 勘破 감파
낱낱이 따져 보아 속을 꿰뚫어 낸다는 말이다. 선문에서는 스승이 상대의 깨침을 시험해 그 밑바닥을 드러내는 일을 이른다. 조주(趙州)가 오대산 길의 노파를 두고 '내가 감파했다'고 한 이야기가 널리 알려졌다.
- 碧巖錄 벽암록
송나라 설두중현(雪竇重顯)이 옛 공안 100칙을 골라 붙인 게송에, 원오극근(圜悟克勤)이 머리말(수시)·짧은 평(착어)·자세한 풀이(평창)를 더한 책이다. 원오가 협산에 머물 때 강설한 것을 엮었으며 10권이다.
- 趙州從諗 조주종심
조주종심(趙州從諗, 778~897)이다. 당나라의 선승으로 남전(南泉)의 법을 이었다. 조주 땅 관음원(觀音院)에 오래 머물러 '조주'라 불렸고, 120세를 살았다고 전한다. 쉬운 말로 사람을 일깨웠으니,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 같은 문답이 널리 알려졌다.
- 菩提達磨 보리달마
보리달마(菩提達磨)다. 남인도에서 중국에 와 선(禪)을 전한 첫 조사로, 중국 선종의 초조라 부른다. 양나라 무제를 만났으나 뜻이 맞지 않아 위나라로 가서, 소림사에서 벽을 마주하고 앉았다. 눈 속에서 제 팔을 끊고 법을 구한 혜가(慧可)에게 법을 전했다.
- 德山宣鑑 덕산선감
덕산선감(德山宣鑑, 782~865)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용담숭신(龍潭崇信)의 법을 이었다. 『금강경』에 밝아 주금강이라 불렸다. 용담이 건넨 촛불을 불어 끄는 순간 깨치고, 지니던 『금강경』 주석서를 불살랐다. 몽둥이로 제자를 다그친 덕산방(德山棒)으로 이름났다.
- 永嘉玄覺 영가현각
영가현각(永嘉玄覺, 665~713)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천태 지관을 닦다가 조계로 육조혜능을 찾아갔다. 문답 끝에 인가를 받고 하룻밤 묵고 떠나 일숙각(一宿覺)이라 불렸다. 그가 지었다는 「증도가(證道歌)」 구절이 선문에서 널리 인용된다.
- 圜悟佛果禪師語錄 원오불과선사어록
원오극근(圜悟克勤)의 설법을 제자 소륭(紹隆) 등이 엮은 20권의 어록이다. 법당 설법과 제자에게 준 법어, 옛 공안에 붙인 평과 게송을 실었다. 『원오심요』의 몇 편이 이 책의 법어에도 실려 있다.
- 種草 종초
씨앗이 될 풀이라는 뜻으로, 종문(宗門)의 법을 이어 퍼뜨릴 재목을 이른다. '우리 집안의 씨앗(吾家種草)'이라 하면 법을 바르게 이을 사람을 가리킨다.
- 巴鼻 파비
붙잡을 데, 곧 요긴한 실마리를 이르는 말이다. 소의 코를 꿰어 끌듯 꽉 쥘 수 있는 곳이라는 뜻에서 왔다. '납승의 파비'는 수행자가 꼭 붙들어야 할 핵심을 가리킨다.
- 大因緣 대인연
『법화경』의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에서 온 말이다. 부처가 중생을 깨우치려고 세상에 나온 큰 까닭을 이른다. 선에서는 스스로 깨쳐 나고 죽음을 벗어나는 큰일을 가리킨다.
- 大死人 대사인
크게 죽은 사람, 곧 분별과 알음알이가 다 끊어져 숨마저 멎은 듯한 사람이다. 조주(趙州)가 투자(投子)에게 '크게 죽은 사람이 도로 살아날 때는 어떠한가' 물은 문답이 유명하다.
- 法眼文益 법안문익
법안문익(法眼文益, 885~958)이다. 오대 때의 선승으로 지장(地藏) 스님 계침의 법을 이었다. 금릉(金陵)의 보은원·청량원에 머물며 크게 교화했고, 법안종의 시조가 되었다. 죽은 뒤 대법안 선사라는 시호를 받았다.
- 無緣慈 무연자
대상을 가리지 않는 큰 자비이다. 이 사람 저 사람을 따지는 마음 없이 모든 중생에게 두루 미치는 부처의 자비를 이른다.
- 長慶慧稜 장경혜릉
장경혜릉(長慶慧稜, 854~932)이다. 당말·오대의 선승으로 설봉(雪峰)의 법을 이었다. 이십 년 동안 좌복 일곱 개가 닳도록 앉았다가, 발을 걷어 올리다 깨쳤다고 한다. 복주(福州) 장경원에 머물렀다.
- 鳥窠道林 조과도림
조과도림(鳥窠道林, 741~824)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경산도흠(徑山道欽)의 법을 이었다. 항주 진망산의 큰 소나무 위에 살아 '새 둥지 스님'이라 불렸다. 백낙천(白樂天)과 나눈 '나쁜 일 하지 말고 좋은 일 받들어 하라'는 문답으로 이름났다.
- 死火寒灰·
枯木朽株 사화한회·고목후주 꺼진 불 찬 재, 마른 나무 썩은 등걸이다. 정념(情念)이 완전히 식은 자리에서 도리어 낱낱이 밝아짐(고목리룡음(枯木裏龍吟) 류)을 표현한다.
- 明明百草頭·
明明祖師意 명명백초두·명명조사의 온갖 풀끝이 그대로 조사의 뜻이다. 방거사(龐居士) 계열 송(頌)으로 널리 회자되는 구절이다.
- 青青翠竹·
鬱鬱黃花 청청취죽·울울황화 '청청취죽진시법신(青青翠竹盡是法身),울울황화무비반야(鬱鬱黃花無非般若)'의 축약이다. 법신편재(法身遍在)·무정설법(無情說法)을 말하는 통행구이다(대주혜해(大珠慧海) 인용으로 유명).
- 水鳥樹林演苦空無我 수조수림연고공무아
아미타경(阿彌陀經) '수조수림개실념불념법념승(水鳥樹林皆悉念佛念法念僧)'에서 온 어구이다. 의보(依報) 국토가 곧 설법(說法)함이다.
- 南塔光涌 남탑광용
남탑광용(南塔光涌)(850~938)으로 앙산혜적(仰山慧寂)의 법사(法嗣)이다. '나뭇잎 한 조각 들고 성에 듦이 곧 앙산(仰山)을 옮김'이 그의 기어(機語)이다.
- 資福刹竿頭 자복찰간두
자복여보(資福如寶)(위앙종(潙仰宗), 앙산(仰山) 문하)의 찰간(刹竿) 기연이다. 찰간(刹竿)을 세우거나 눕혀 종지를 드러낸다(전거 추정).
- 道吾神杖子 도오신장자
도오원지(道吾圓智)(769~835, 약산유엄(藥山惟儼) 법사(法嗣))가 신장(神杖) 들고 무무(巫舞)로 불법(佛法)을 보인 고사이다(추정, 신쟁자(神鎗子) 이본 가능).
- 徧行三昧 편행삼매
두루 행하는 삼매이다. 화엄(華嚴) 입법계품(入法界品)에서 선재(善財)가 만난 편행외도(遍行外道)의 삼매(三昧)에서 온 이름으로, 일체처(一切處)에 두루한 정(定)이다.
- 熊耳曹源 웅이조원
웅이산(熊耳山)(달마 매신처(埋身處))과 조계원(曹溪源)(육조(六祖))이다. 선종(禪宗) 정통 전법처(傳法處)를 대유한다.
- 陞堂入室 승당입실
당(堂)에 올라 실(室)에 듦이다. 스승께 정식으로 나아가 인가(印可)를 전수받음이다.
- 英禪師 영선사
당대(唐代)의 신이승(神異僧)이다. 밭일 중 흙덩이를 쳐 부수다 대오(大悟)하였다. 실인물은 미상이며(추정) 염고(拈古) 소재로 전한다.
- 獻佛不假香多 헌불불가향다
'부처께 올림에 향이 많을 필요 없다'는 속언이다. 진실(眞實)(정성)이 관건임을 비유한다.
- 不測人 불측인
헤아릴 수 없는 사람이다. 격식 밖의 자유자재한 오달인(悟達人)이다.
- 璨上人 찬상인
원오가 원오심요의 「시찬상인」을 지어 준 승려 찬이다. '상인'은 덕 높은 수행승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 知解·
情解 지해·정해 알음알이이다. 개념적·정식적 이해로, 선문에서 깨달음을 막는 병통으로 배척된다.
- 無始妄想 무시망상
시작을 알 수 없는 과거로부터 이어진 망상이다.
- 世法卽佛法 세법즉불법
세간법과 불법이 평등무이함이다. 원오가 즐겨 쓰는 사사무애(事事無礙)적 표현이다.
- 權實照用·
卷舒與奪 권실조용·권서여탈 방편과 진실(權實), 임제(臨濟)의 조용(照用), 말고 폄과 주고 빼앗음(권서(卷舒)·여탈(與奪)) 등 종사가 학인을 단련하는 수단이다.
- 明明百草頭 명명백초두
온갖 풀끝이 그대로 조사의 뜻이다. 龐居士 계열 頌으로 널리 회자되는 구절이다.
- 青青翠竹 청청취죽
'青青翠竹盡是法身,鬱鬱黃花無非般若'의 축약이다. 法身遍在·無情說法을 말하는 통행구이다(大珠慧海 인용으로 유명).
이 편의 풀이 2건
저본
卍新纂續藏經 佛果克勤禪師心要(CBETA 전자판). 국역본 대조는 선림고경총서 국역본과 견준 것으로, 대조에 필요한 구절만 출처를 밝혀 인용합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