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용어 · 용어
八角磨盤空裏走
팔각마반공리주
풀이
'여덟 모난 맷돌이 허공을 달린다'는 말이다. 송나라 문신 양대년(楊大年)이 광혜원련 스님 밑에서 깨치고 지은 게송의 첫 구이다.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깨달음의 자리를 뜻밖의 모습으로 드러냈다. 뒷날 선사들이 짧은 평(착어)으로도 즐겨 썼다.
학술 풀이
楊億(字 大年)이 汝州 廣慧元璉에게 參하여 '這畜生更𨁝跳在'라는 말끝에 의심을 끊고 지은 偈의 첫 구. 전문은 '八角磨盤空裏走,金毛師子變作狗。擬欲將身北斗藏,應須合掌南辰後'(『五燈會元』 권12 楊億章, X80, no. 1565; 『續傳燈錄』 권4도 같음). 『禪林僧寶傳』 권16·『古尊宿語錄』 권25에는 셋째 구가 '擬欲藏身北斗中'. 여덟 모 난 맷돌이 허공을 달린다는 역설로 헤아림이 닿지 않는 작용을 보인다. 뒤에 著語로 널리 쓰여 『碧巖錄』 제47칙 著語와 『圜悟佛果禪師語錄』에도 보인다.
실린 곳
원오심요 2편
관련 항목
이 글을 가리키는 글
- 一口吸盡西江水 일구흡진서강수 — 방거사(龐居士)가 마조(馬祖)에게 ‘온갖 것과 짝하지 않는 이는 누구입니까’ 하고 묻자, 마조가 ‘그대가 서강(西江)의 물을 한입에 다 마시면 그때 일러 주겠다’고 답한 일이다. 방거사는 이 말끝에 깨쳤다. 헤아림으로는 닿을 수 없는 자리를 보인 말로 일컬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