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酸실 산
酸 실 산
《설문해자》
酸,酢也。从酉夋聲。關東謂酢曰酸。
酸은 초(酢)이다. 酉를 따르고 夋이 소리를 나타낸다. 관동(關東)에서는 초를 酸이라 한다.
해설
酸(실 산)은 뜻을 나타내는 酉(닭 유)와 소리를 나타내는 夋(천천히 걸을 준)을 합친 글자입니다. 《설문해자》는 소리 부분을 畯(농부 준)으로 쓴 주문(籒文, 주나라 때 글자 꼴)도 실었습니다.
본뜻은 초, 곧 신맛이 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관동(關東) 지방에서 초를 酸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예기(禮記)》 〈월령(月令)〉에서 봄의 맛을 신맛이라 한 것과, 《서경(書經)》 〈홍범(洪範)〉에서 굽고 곧은 것이 신맛을 낸다고 한 것을 들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酉 (닭 유)
- 「就也。八月黍成,可爲酎酒。象古文酉之形。…」 이루는 것(就)이다. 팔월에 기장이 익어 진한 술(酎酒)을 빚을 수 있다. 酉의 옛 글자 꼴을 본떴다. 酸에서는 뜻 부분으로, 술 · 초와 관계됨을 나타냅니다.
- 夋 (천천히 걸을 준)
- 「行夋夋也。一曰倨也。从夊允聲。」 천천히 걷는 모양(夋夋)이다. 일설에는 거만한 것이라 한다. 夊를 따르고 允이 소리를 나타낸다. 酸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