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由말미암을 유
由 말미암을 유
《설문해자》
㽕,木生條也。从由聲。《商書》曰:“若顚木之有㽕枿。”古文言由枿。
㽕은 나무에 가지가 돋는 것(木生條)이다. 을 따르고 由가 소리를 나타낸다. 《상서》에 「쓰러진 나무에 움이 돋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古文에서는 由枿이라 하였다.
해설
由(말미암을 유)는 《설문해자》에 표제로 실려 있지 않은 글자입니다. 대신 由를 소리 부분으로 한 본래 글자 㽕이 실려 있는데, 뜻을 나타내는 (꽃봉오리 함)과 소리를 나타내는 由를 합친 글자로 나무에 작은 가지가 돋는 것을 뜻합니다.
본뜻은 가지나 움이 돋아나는 것이며, 由는 이 글자 㽕을 빌려 쓴 것으로 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상서》 〈반경(盤庚)〉의 구절을 한 계통의 책은 㽕으로, 공씨(孔氏) 집 벽 속에서 나온 고문 계통은 由로 썼으니, 由는 㽕을 빌려 쓴 것이라고 했습니다.
- 《좌전》과 《시경》 서문에 나오는 由도 돋아남의 뜻으로 㽕을 빌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10세기 학자) 등은 공안국(孔安國)의 주가 由를 用(쓸 용)으로 풀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뜻
말미암다 · 까닭 · ~로부터. 이유(理由) · 자유(自由) · 경유(經由)의 由입니다. 돋아남이라는 본뜻에서 '말미암다'로 넘어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꽃봉오리 함)
- 「嘾也。艸木之華未發圅然。象形。…讀若含。」 머금은 것이다. 풀과 나무의 꽃이 아직 피지 않고 봉오리진 모양을 본떴다. 含처럼 읽는다. 㽕에서는 돋아나는 움으로, 뜻 부분입니다.
- 由 (말미암을 유)
- 《설문해자》에 표제로 실리지 않은 글자이나, 段玉裁는 허신의 책에 由를 소리로 한 글자가 수십이라 하였습니다. 㽕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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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自由자유구속이나 속박 따위가 없이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
- 由來유래사물이나 일이 생겨남.
- 自由奔放자유분방격식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행동이 자유롭다.
- 事由사유일의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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