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庚별 경
庚 별 경
《설문해자》
庚,位西方,象秋時萬物庚庚有實也。庚承己,象人。凡庚之屬皆从庚。
庚은 서방에 자리하니, 가을철에 만물이 단단하게(庚庚) 열매를 맺는 모양을 본떴다. 庚은 己를 이으며, 사람의 배꼽()을 본떴다. 庚에 딸린 글자는 모두 庚을 따른다.
해설
庚(별 경)은 가을에 만물이 단단히 열매를 맺은 모양을 본뜬 글자로, 천간의 차례에서 己(몸 기) 다음에 놓이고 서방과 가을에 해당합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庚이 서방에 자리하며 가을철 만물이 단단하게 열매를 맺는 모양을 본떴다고 했습니다. 또 庚은 己를 이으며 사람의 배꼽을 본뜬 것이라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사기》 율서의 '庚은 음기가 만물을 바꾸는 것'과 《예기》 월령 주의 '庚은 更(고칠 경)을 말한다'를 들어, 가을에 만물이 모두 고쳐져 열매가 새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庚庚은 열매가 다 여문 모양이라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배꼽 풀이를, 앞서 甲(갑옷 갑) 아래에서 끌어 쓴 《대일경》의 말을 이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己를 사람의 배로 본 데 이어 庚을 배꼽으로 본 것입니다.
소전 짜임
庚별 경상형(象形) — 하나의 그림이 곧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