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亡망할 망
亡 망할 망
《설문해자》
亾,逃也。从入从𠃊。凡亾之屬皆从亾。
亾은 달아나는 것(逃)이다. 入과 𠃊을 따른다. 亾에 딸린 글자는 모두 亾을 따른다.
해설
亡(망할 망)은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고 본래 글자 亾으로 실려 있습니다. 들어감을 뜻하는 入(들 입)과 숨음을 뜻하는 𠃊(숨을 은)을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
본뜻은 달아나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亾을 달아나는 것(逃)이라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굽어 가려진 곳에 들어가 숨는 것이라 하고, 逃(도망할 도)와 서로 풀이하니 亡의 본뜻은 달아남이며 지금 사람이 亡을 죽음으로만 아는 것은 그르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이 뜻이 넓어져 잃음을 亡이라 하고 죽음도 亡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효자는 차마 어버이가 죽었다 하지 못하고 떠나 숨었다고 여기므로 喪(잃을 상)이 哭(울 곡)과 亡을 따른다고도 했습니다. 소리가 가까워 有無의 無로도 빌려 쓴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入 (들 입)
- 「内也。象从上俱下也。…」 안으로 드는 것이다. 위에서부터 함께 내려오는 모양을 본떴다. 亾에서는 들어감입니다.
- 𠃊 (숨을 은)
- 「匿也,…讀若隱。」 숨는 것이다. 굽어 가려진 모양을 본떴다. 隱처럼 읽는다. 亾에서는 숨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