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甿백성 맹
甿 백성 맹
《설문해자》
甿,田民也。从田亡聲。
甿은 밭의 백성(田民)이다. 田을 따르고 亡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甿(백성 맹)은 뜻을 나타내는 田(밭 전)과 소리를 나타내는 亡(망할 망)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밭을 가는 백성, 곧 농사짓는 백성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밭의 백성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氓과의 사이 — 甿은 밭의 백성이고 農(농사 농)은 밭 가는 사람이니 뜻이 하나라 했습니다. 氓(백성 맹)은 그냥 백성인데 이 글자는 田을 따랐으므로 밭의 백성이라 했습니다.
- 피휘 — 당나라 사람들이 임금 이름의 民을 피하여(피휘, 避諱) 《시경》 · 《주례》의 氓을 돌에 새긴 경전에서 모두 甿으로 고쳤다고 했습니다.
- 옛 꼴 — 옛날에는 萌(싹 맹)으로만 썼으니 허신이 《주례》를 끌어 쓸 때도 萌으로 적었고, 정현(鄭玄)은 萌을 어리석어 아는 것이 없는 모양이라 풀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농사짓는 백성. 일상 낱말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옛 글에서 시골 백성을 이를 때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