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匃빌 개
匃 빌 개
《설문해자》
匃,气也。逯安說:亡人爲匄。
匃는 구하는 것(气)이다. 逯安은 망한 사람(亡人)이 匄라고 하였다.
해설
匃(빌 개)는 亡(망할 망)과 人(사람 인)을 합친 글자로, 원문에는 같은 글자가 匄로도 적혀 있습니다.
본뜻은 남에게 구걸하여 비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구하는 것이라 풀면서, 망한 사람(亡人)이 곧 匃라는 다른 이의 말을 들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사람이 가진 것이 없으면 반드시 남에게 구하므로 亡과 人을 따른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구름 기운을 뜻하는 气(기운 기)를 소리를 빌려 구하다 · 주다의 뜻으로 썼으므로 匃에도 구함과 줌 두 뜻이 있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이 글자를 속자(俗字)로 丐라 쓴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