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荒거칠 황
荒 거칠 황
《설문해자》
荒,蕪也。从艸㠩聲。一曰艸淹地也。
荒은 거칠어진 것(蕪)이다. 艸를 따르고 㠩이 소리를 나타낸다. 일설에는 풀이 땅을 뒤덮은 것(艸淹地)이라 한다.
해설
荒(거칠 황)은 뜻을 나타내는 艸(풀 초)와 소리를 나타내는 巟(물 넓을 황)을 합친 글자입니다. 《설문해자》 원문에는 巟을 위아래로 짠 꼴로 적혀 있습니다.
본뜻은 풀이 우거져 땅이 거칠어진 것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荒을 거칠어진 것이라 풀고, 일설에는 풀이 땅을 뒤덮은 것이라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荒이 어지럽게 뒤섞였다는 말이므로 잡초가 우거진 것을 뜻한다고 했습니다. 일설의 '덮는다'는 뜻은 이 풀이에서 넓어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 단옥재는 '크다'는 뜻으로 쓴 荒은 본래 물이 넓다는 뜻의 巟을 빌려 쓴 것인데, 荒이 널리 쓰이자 巟은 쓰이지 않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艸 (풀 초)
- 「百芔也。从二屮。…」 온갖 풀이다. 屮 둘을 따른다. 荒에서는 뜻 부분으로, 땅을 뒤덮은 풀입니다.
- 巟 (물 넓을 황)
- 「水廣也。从川亡聲。…」 물이 넓은 것이다. 川을 따르고 亡이 소리를 나타낸다. 段玉裁는 넓고 큰 것을 두루 일컫는 말로 넓어졌다고 하였습니다. 荒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