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曷어찌 갈
曷 어찌 갈
《설문해자》
曷,何也。从曰匃聲。
曷은 어찌(何)이다. 曰을 따르고 匃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曷(어찌 갈)은 뜻을 나타내는 曰(가로 왈)과 소리를 나타내는 匃(빌 개)를 합친 글자입니다. 匃는 亡(망할 망)과 人(사람 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뜻은 '어찌'라고 묻는 말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曷을 何(어찌 하)와 같다고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曷과 何가 첫소리가 같은 글자(쌍성, 雙聲)라고 하고, 《시경》의 구절에 대한 정현(鄭玄)의 주석 '曷은 何'라는 풀이를 들었습니다.
- 단옥재는 《시경》과 《서경》에서는 흔히 害(해할 해)를 빌려 曷로 썼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이아(爾雅)》에서 曷을 '그치다'로 푼 것은 막을 遏(막을 알)로 쓴 것이라 했고, '어찌 … 하지 않는가'를 급히 말하면 曷이라고만 한다고도 했습니다.
지금 뜻
어찌. 묻는 말이며 한문에서 갈불(曷不, 어찌 ~하지 않는가)로 쓰입니다. 일상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