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玄검을 현
玄 검을 현
《설문해자》
玄,幽遠也。黑而有赤色者爲玄。象幽而入覆之也。
玄은 그윽하고 먼 것(幽遠)이다. 검은빛 가운데 붉은빛이 있는 것을 玄이라 한다. 幽의 꼴을 본뜨고 入이 덮은 모양이다.
해설
玄(검을 현)은 소전에서 아래에 幺(작을 요), 위에 入(들 입)을 얹은 꼴입니다. 幺는 갓 태어난 아이의 모양을 본떠 작은 것을 뜻하고, 入은 위에서 아래로 들어오는 모양을 본떴습니다.
본뜻은 그윽하고 먼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작고 숨은 幽(그윽할 유)의 꼴을 入이 위에서 덮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 허신은 검은빛 가운데 붉은빛이 있는 것을 玄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작은 것은 숨어 보이지 않는다는 말로 '그윽하고 멀다'는 풀이를 이어 읽었고, 《노자》의 '현묘함 가운데 또 현묘함'이 이 뜻의 예라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검붉은 빛이라는 풀이를 따로 붙은 한 뜻으로 보았습니다. 붉게 물들인 비단에 검은 물을 거듭 들이면 붉은빛이 은은히 비치는 검은빛이 되고, 일곱 번에 이르면 붉은빛이 사라져 緇(검을 치)가 되는데, 緇와 玄은 서로 통해 일컬어진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幺 (작을 요)
- 「小也。象子初生之形。」 작은 것이다. 갓 태어난 아이의 모양을 본떴다. 玄에서는 아래의 작고 숨은 부분입니다.
- 入 (들 입)
- 「内也。象从上俱下也。」 안으로 드는 것이다. 위에서부터 함께 내려오는 모양을 본떴다. 玄에서는 위에서 덮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