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遏막을 알
遏 막을 알
《설문해자》
遏,微止也。从辵曷聲。讀若桑蟲之蝎。
遏은 가만히 막음(微止)이다. 辵을 따르고 曷이 소리를 나타낸다. 뽕나무 벌레(桑蟲)인 蝎처럼 읽는다.
해설
遏(막을 알)은 뜻을 나타내는 辵(쉬엄쉬엄 갈 착)과 소리를 나타내는 曷(어찌 갈)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가는 것을 막아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가만히 막음이라 풀고, 뽕나무 벌레인 蝎(나무좀 갈)처럼 읽는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微의 뜻 — 옛 낱말 책 《이아(爾雅)》는 遏을 그침이라 했고, 허신이 더한 微(작을 미)는 촘촘하고 세밀하다는 뜻이라 했습니다.
- 읽기 — 읽기 풀이의 之는 덧붙은 글자이고, 蝎은 벌레 부(虫部)에 실린 뽕나무 벌레로 나무굼벵이라고도 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