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曰가로 왈
曰 가로 왈
《설문해자》
曰,詞也。从口乙聲。亦象口气出也。凡曰之屬皆从曰。
曰은 말(詞)이다. 口를 따르고 乙이 소리를 나타낸다. 또한 입에서 기운이 나오는 모양을 본떴다. 曰에 딸린 글자는 모두 曰을 따른다.
해설
曰(가로 왈)은 입 위로 말하는 기운이 나가는 모양을 그린 글자로, 口(입 구)와 乙(새 을)로 이루어집니다. 본뜻은 말하다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口를 따르고 乙이 소리를 나타내며, 입에서 기운이 나오는 모양을 본떴다고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효경음의》를 근거로, 입 위의 획은 소리가 아니라 말을 하려 할 때 입에서 나오는 기운이라고 고쳤습니다. 입과 기운을 함께 그린 글자로 본 것입니다.
- 단옥재는 이 글자를 속에 뜻이 있어 밖으로 말이 되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그래서 옛 글에서 曰은 남의 말을 끌어 올 때 머리에 두는 '가로되'로 쓰였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口 (입 구)
- 「人所以言食也。象形。」 사람이 말하고 먹는 곳이다. 모양을 본떴다. 曰에서는 말이 나오는 입입니다.
- 乙 (새 을)
- 「象春艸木冤曲而出,陰气尚彊,其出乙乙也。…」 봄에 풀과 나무가 구부러진 채 돋아나는 모양을 본떴으니, 음기가 아직 세어 힘겹게 나온다. 원문은 曰에서 소리 부분으로 보았으나, 段玉裁는 입 위로 나가는 기운(𠃊)의 꼴로 고쳐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