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昔옛 석
昔 옛 석
《설문해자》
昔,乾肉也。从殘肉,日以晞之。與俎同意。
昔은 말린 고기(乾肉)이다. 남은 고기(殘肉)를 따르고, 해(日)로 그것을 말린다(晞). 俎와 만든 뜻이 같다(同意).
해설
昔(옛 석)은 저며 남은 고기 조각의 꼴과 日(날 일)을 합친 글자입니다. 위쪽은 肉(고기 육) 그대로가 아니라 고기 조각의 모양입니다.
본뜻은 햇볕에 말린 고기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글자를 이렇게 풀었습니다.
- 어제 남은 고기를 오늘 해에 말리므로 日을 따른다고 했습니다.
- 말린 고기는 반드시 하룻밤을 지나므로 옛날에는 昔을 夕(저녁 석) 대신 빌려 썼고, 뜻이 넓어져 어제를 뜻하다가 다시 넓어져 예와 지금의 '예'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뜻이 성해지면서 본뜻은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 주문(籒文, 주나라 때 글자 꼴)에는 肉을 더한 꼴이 있는데, 이것이 예서(隸書, 한나라 때 쓰인 글자체)에서 변해 오로지 말린 고기를 뜻하는 글자로만 쓰인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