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俎도마 조
俎 도마 조
《설문해자》
俎,禮俎也。从半肉在且上。
俎는 예식에 쓰는 도마(禮俎)이다. 반쪽 肉이 且 위에 있는 꼴을 따른다.
해설
俎(도마 조)는 肉(고기 육)의 반쪽 꼴과 且(또 차)를 합친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뜻을 모음). 且는 《설문해자》에서 올려 바치는 받침이니, 받침 위에 고기 조각을 올려 둔 모양입니다. 본뜻은 예식에서 희생의 고기를 올려 놓는 받침, 곧 도마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예식의 도마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이 말한 예식의 도마는 예법을 적은 경전에 나오는 俎를 이른다고 했습니다.
- 반쪽 고기 — 俎 왼쪽의 두 점 꼴(仌)이 반쪽 肉이라 했습니다. 《시경》의 옛 주석이 큰 俎를 몸의 반쪽을 올리는 도마라 한 것과, 제례에서 양과 돼지의 오른쪽 반쪽을 俎에 올리는 일을 그 예로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