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御거느릴 어
御 거느릴 어
《설문해자》
御,使馬也。从彳从卸。
해설
御(거느릴 어)는 彳(조금 걸을 척)과 卸(풀 사)를 합친 글자입니다. 卸는 수레를 멈추고 말을 푸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御를 말을 부리는 것으로 풀었고, 본뜻은 말을 부려 수레를 모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卸가 御의 소리도 함께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 10세기 남당(南唐)의 학자 서개(徐鍇)는 길을 가게 하는 것과 수레와 말을 푸는 것이 모두 수레 모는 이의 일이라 했습니다.
- 넓어진 뜻 — 단옥재는 《주례》에서 사람을 몰아 선(善)으로 들이는 것을 馭(말 부릴 어)라 한 것이 뜻이 넓어진 보기라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彳 (조금 걸을 척)
- 「小步也。象人脛三屬相連也。…」 조금 걷는 것이다. 사람의 정강이 세 마디가 이어진 모양을 본떴다. 御에서는 수레를 몰아 길을 가는 것입니다.
- 卸 (풀 사)
- 「舍車解馬也。从卪、止、午。…」 수레를 멈추고 말을 푸는 것이다. 卪과 止와 午를 따른다. 御에서는 수레와 말을 다루는 일이며, 段玉裁는 소리 부분도 겸한다고 하였습니다.
- 卩 (병부 절)
- 「瑞信也。…象相合之形。…」 상서로운 신표이다. 서로 맞추는 모양을 본떴다. 卸에서는 段玉裁가 「行止有節」이라 한 대로 절도입니다.
- 止 (그칠 지)
- 「下基也。象艸木出有址,故以止爲足。…」 아래의 터이다. 풀과 나무가 나올 때 터가 있는 모양을 본떴으므로 止를 발로 삼는다. 卸에서는 수레를 멈추는 것입니다.
- 午 (낮 오)
- 「啎也。…」 거스르는 것이다. 卸에서는 段玉裁가 小徐本을 따라 소리 부분으로 보았고, 徐鉉은 午를 말(馬)이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