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卸풀 사
卸 풀 사
《설문해자》
卸,舍車解馬也。从卪、止、午。讀若汝南人寫書之寫。
卸는 수레를 멈추고 말을 푸는 것(舍車解馬)이다. 卪과 止와 午를 따른다. 汝南 사람들이 글을 베낀다(寫書)고 할 때의 寫처럼 읽는다.
해설
卸(풀 사)는 卩(병부 절) · 止(그칠 지) · 午(낮 오)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수레를 멈추고 말을 푸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수레를 멈추면 말을 풀게 마련이라 보았습니다. 부절(卩)과 발(止)을 따른 것은 가고 멈춤에 절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 午는 단옥재가 소리 부분으로 보았고,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은 午가 말을 뜻하므로 따랐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옛 방언 책에 나오는 發寫(발사)의 寫(베낄 사)가 卸를 빌려 쓴 글자라 하고, 지금은 卸가 두루 쓰는 말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풀다, 짐을 부리다. 우리말 한자어에서는 드물게 쓰이며, 짐을 내린다는 뜻의 사하(卸下)가 그 쓰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