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券문서 권
券 문서 권
《설문해자》
券,契也。从刀聲。券別之書,以刀判契其旁,故曰契券。
券은 계약(契)이다. 刀를 따르고 이 소리를 나타낸다. 券은 나누어 가지는 문서로, 칼로 그 옆을 갈라 새기므로 契券이라 한다.
해설
券(문서 권)은 뜻을 나타내는 刀(칼 도)와 소리를 나타내는 (밥 뭉칠 권)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약속을 적어 나누어 가지는 문서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券을 계약(契)이라 하고, 나누어 가지는 문서이니 칼로 그 옆을 갈라 새기므로 契券이라 한다고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두 집이 하나씩 갖는 문서의 옆을 갈라 새겨 서로 맞추어 믿음의 표로 삼은 것이라 했습니다. 송나라 사람이 남이 잃은 계약 쪽을 주워 새긴 자국을 세었다는 《한비자》 이야기를 들어, 이것이 刀를 따른 까닭을 보여 준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주례》에 단 정현(鄭玄)의 주석을 들어, 한나라 때 이런 문서를 券書라 불렀지만 券 자는 그보다 오래되었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刀 (칼 도)
- 「兵也。象形。…」 병기이다. 모양을 본떴다. 券에서는 뜻 부분으로, 문서의 옆을 갈라 새기는 칼입니다.
- (밥 뭉칠 권)
- 「摶飯也。从廾釆聲。釆,古文辦字。讀若書卷。」 밥을 뭉치는 것이다. 廾을 따르고 釆이 소리를 나타낸다. 釆은 辦의 옛 글자이다. 書卷의 卷처럼 읽는다. 券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