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卷책 권 / 굽을 권
卷 책 권 / 굽을 권
《설문해자》
卷,厀曲也。从卪聲。
卷은 무릎을 굽히는 것(厀曲)이다. 卪을 따르고 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卷(책 권 / 굽을 권)은 뜻을 나타내는 卩(병부 절)과 소리를 나타내는 (밥 뭉칠 권)을 합친 글자입니다. 《설문해자》에는 卩 대신 모양이 같은 卪으로 적혀 있습니다.
본뜻은 무릎을 굽히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무릎을 굽히는 것이 본뜻이고, 넓어져 무엇이든 굽은 것을 일컫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시경》 대아(大雅)의 구절과 그 모전(毛傳)의 풀이에서 卷을 굽은 것이라 한 것을 들었습니다.
- 굽은 것을 마는 데서 말고 펴는 뜻이 되었다고 했고, 이것이 곧 손(手) 부의 捲(거둘 권)입니다. 《논어》에서 나라에 도가 없으면 거두어 품을 수 있다고 한 말이 이 쓰임입니다.
무릎을 굽히는 뜻에서 책의 권(두루마리 한 권)으로 쓰이게 된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卩 (병부 절)
- 「瑞信也。…象相合之形。…」 상서로운 신표이다. 두 쪽이 서로 맞는 모양을 본떴다. 卷에서는 뜻 부분으로, 굽힌 무릎입니다.
- (밥 뭉칠 권)
- 「摶飯也。从廾釆聲。釆,古文辦字。讀若書卷。」 밥을 뭉치는 것이다. 廾을 따르고 釆이 소리를 나타낸다. 釆은 古文의 辦 자이다. 書卷의 卷처럼 읽는다. 卷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