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詹말 많을 첨
詹 말 많을 첨
《설문해자》
詹,多言也。从言从八从厃。
詹은 말이 많은 것(多言)이다. 言 · 八 · 厃를 따른다.
해설
詹(말 많을 첨)은 言(말씀 언) · 八(여덟 팔) · 厃(우러러볼 위)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말이 많은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이 세 부분을 따른 글자라고만 적었습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厃는 높음이고 八은 나눔이니, 많으므로 나눌 수 있다는 뜻이라고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八을 따른 까닭은 같이 풀었지만, 厃는 얕은 사람이 고친 것이고 소리 부분이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처마를 齊나라에서 厃라 하고 檐(처마 첨)이라고도 하여 두 글자의 소리가 같기 때문입니다.
- 단옥재는 《장자(莊子)》에 말 많은 모양을 나타내는 구절이 있음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단옥재가 보기에 詹은 言과 八이 뜻을, 厃가 소리를 맡는 글자입니다.
지금 뜻
말이 많다. 첨첨(詹詹, 말이 많은 모양)의 詹입니다. 오늘날 일상 낱말로 쓰이는 일은 드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言 (말씀 언)
- 「直言曰言,論難曰語。从口䇂聲。…」 바로 말하는 것을 言이라 하고, 따져 논하는 것을 語라 한다. 口를 따르고 䇂이 소리를 나타낸다. 詹에서는 뜻 부분으로, 많은 말입니다.
- 八 (여덟 팔)
- 「別也。象分別相背之形。…」 나누는 것이다. 나뉘어 서로 등진 모양을 본떴다. 詹에서는 많아서 나눌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 厃 (우러러볼 위)
- 「仰也。从人在厂上。一曰屋梠也,秦謂之桷,齊謂之厃。」 우러러보는 것이다. 사람이 언덕(厂) 위에 있는 것을 따랐다. 일설에는 처마(屋梠)이니, 秦나라에서는 桷이라 하고 齊나라에서는 厃라 한다. 詹에서는 徐鉉이 높음으로 보았고, 段玉裁는 소리 부분으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