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秦성 진
秦 성 진
《설문해자》
秦,伯益之後所封國。地宜禾。从禾,舂省。一曰秦,禾名。
秦은 백익(伯益)의 후손이 봉해진 나라이다. 땅이 벼에 알맞다. 禾를 따르고 舂을 줄인 꼴을 따른다. 일설에는 秦이 벼의 이름이라 한다.
해설
秦(성 진)은 禾(벼 화)와, 舂(방아 찧을 용)을 줄인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나라 이름 진(秦)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백익(伯益)의 후손이 봉해진 나라이며 그 땅이 벼농사에 알맞아 禾와 舂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일설에는 벼의 이름이라고도 했고, 禾 대신 秝(드문드문할 력)을 쓴 주문(籒文) 꼴도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정현(鄭玄)의 《시보(詩譜)》를 들어, 秦은 농서(隴西)의 골짜기 이름이고 백익의 먼 후손 비자(非子)가 주나라 효왕(孝王) 때 말을 길러 이곳에 봉해졌다고 했습니다. 백익과 백예(伯翳)는 같은 사람이라 했습니다.
- 짜임은 벼와 방아를 합친 것인데도 그 뜻을 본뜻으로 삼지 않고 땅 이름을 본뜻으로 삼은 것은, 학식 있는 이들이 그렇게 전했기 때문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