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游헤엄칠 유
游 헤엄칠 유
《설문해자》
游,旌旗之流也。从㫃汓聲。
游는 깃발에 늘어진 술(流)이다. 㫃을 따르고 汓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游(헤엄칠 유)는 뜻을 나타내는 㫃(깃발 언)과 소리를 나타내는 汓(헤엄칠 수)를 합친 글자입니다. 汓는 물 위에 떠서 가는 것을 뜻합니다.
본뜻은 깃발 가장자리에 늘어진 술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깃발의 흐름(流)이라 풀고, 辵(쉬엄쉬엄 갈 착)을 따른 옛 글자 꼴(고문, 古文)도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깃발의 술이 물이 흐르는 것과 같아 流라 했다고 했습니다. 《주례》에서 천자의 깃발은 술이 열둘, 상공(上公)의 깃발은 아홉인 것처럼 신분에 따라 술의 수를 달리했고, 《주례》에서는 이미 斿(깃발 유)로 줄여 썼다고 했습니다.
- 뜻이 넓어져 무릇 늘어진 것을 이르고, 다시 나다니며 노는 뜻이 되어 세속에서 遊(놀 유)로 쓴다고 했습니다.
- 古文이 辵을 따른 것은 흘러다닌다는 뜻이며, 遊는 游와 古文 두 꼴을 합쳐 한 글자로 만든 것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