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抱안을 포
抱 안을 포
《설문해자》
捊,引取也。从手孚聲。
捊는 끌어당겨 취하는 것(引取)이다. 手를 따르고 孚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抱(안을 포)는 手(손 수)와 包(쌀 포)를 합친 글자입니다. 《설문해자》에는 표제로 실려 있지 않고, 끌어당겨 취한다는 뜻의 글자 捊의 다른 꼴(혹체, 或體)로 실려 있습니다. 소리 부분 孚(미쁠 부)를 包로 바꾼 꼴입니다.
본뜻은 끌어당겨 취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捊를 끌어당겨 취하는 것(引取)이라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풀이의 取(가질 취)를 다른 글자로 고쳐 끌어당겨 모으는 것이라 하고, 《시경(詩經)》 대아에서 담을 쌓는 이가 흙을 끌어모아 삼태기에 담는다는 정현(鄭玄)의 풀이를 들었습니다.
- 단옥재는 孚와 包가 옛 소리가 같은 부류라 하고, 뒷사람이 抱를 품는다는 뜻의 褱(품을 회) 등의 글자로 썼다고 했습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도 抱를 그렇게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안다 · 품다'는 抱가 뒤에 맡게 된 뜻입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捊로 실림
부품 풀이
- 手 (손 수)
- 「拳也。象形。…」 주먹이다. 모양을 본떴다. 해서에서 왼쪽에 붙으면 扌가 됩니다. 抱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 包 (쌀 포)
- 「象人褢妊,巳在中,象子未成形也。…」 사람이 아이를 밴 모양이니, 巳가 가운데 있어 아이가 아직 꼴을 이루지 못한 것을 본떴다. 抱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 孚 (미쁠 부)
- 「卵孚也。从爪从子。一曰信也。」 알을 품어 까는 것이다. 爪와 子를 따른다. 일설에는 믿음이다. 捊에서는 소리 부분이며, 段玉裁는 孚와 包가 옛 소리로 같은 三部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