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褱품을 회
褱 품을 회
《설문해자》
褱,俠也。从衣眔聲。一曰橐。
褱는 끼는 것(俠)이다. 衣를 따르고 眔이 소리를 나타낸다. 일설에는 자루(橐)라 한다.
해설
褱(품을 회)는 뜻을 나타내는 衣(옷 의)와 소리를 나타내는 眔(눈길 미칠 답)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옷섶에 끼어 품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끼는 것(俠)이라 풀고, 일설에는 자루(橐)라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俠이 옮겨 쓰다 잘못된 글자라 보고, 겨드랑이에 무엇을 끼는 것이 곧 품어 감추는 뜻이라 했습니다. 옷에 있으면 褱, 손에 있으면 握(쥘 악)이라 하고, 지금 쓰는 懷挾은 옛날에 다른 꼴로 썼다고 했습니다.
- 소리 부분에 대해서는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이 眔은 소리가 아니라 하고 자세한 것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단옥재는 眔이 隶의 줄인 꼴의 소리라 하여 소리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