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孚미쁠 부
孚 미쁠 부
《설문해자》
孚,卵孚也。从爪从子。一曰信也。
孚는 알을 품어 까는 것(卵孚)이다. 爪와 子를 따른다. 일설에는 믿음(信)이라 한다.
해설
孚(미쁠 부)는 爪(손톱 조)와 子(아들 자)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알이 까여 새끼가 나오는 것입니다.
- 허신(許愼)은 《설문해자》에서 孚를 알을 품어 까는 것이라 풀고, 일설(다른 설)에는 믿음이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옛 책들이 알이 깨는 것을 孚라 하고 낳는 것이라 풀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알은 품어야 까이므로 품는 일도 孚라 부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 10세기 남당(南唐)의 학자 서개(徐鍇)는 새가 알을 품을 때 늘 발톱으로 알을 뒤집는다고 했고, 단옥재는 이를 들어 爪가 알을 고르게 따뜻하게 하려는 것이라 보았습니다. 믿음이라는 일설의 뜻은 닭의 알은 반드시 닭이 된다고 사람들이 믿는 데서 넓어진 것이라 했고, 미쁘다는 뜻이 여기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