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奚어찌 해
奚 어찌 해
《설문해자》
奚,大腹也。从亣,省聲。,籒文系字。
奚는 큰 배(大腹)이다. 亣를 따르고, 를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는 系의 籒文 글자이다.
해설
奚(어찌 해)는 뜻을 나타내는 亣(큰 대)와 소리를 나타내는 系(이을 계)의 주문(籒文, 주나라 때 글자 꼴) 를 줄인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 亣는 사람의 모습을 본뜬 글자입니다.
본뜻은 배가 큰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이 이렇게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豕部의 豯(돼지 해)가 태어난 지 석 달 된 돼지의 배가 불룩한 모양이라 한 것과 통한다고 보았고, 옛날에는 奚와 豯를 통용했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그 증거로 《주례(周禮)》의 豯養을 두자춘(杜子春)이 奚로 읽은 것과, 허신도 다른 대목에서 奚養으로 쓴 것을 들었습니다.
지금 뜻
어찌, 무엇. 묻는 말로 쓰이며 해위(奚爲, 무엇 때문에)가 그 예입니다. 해금(奚琴)이라는 악기 이름에도 들어 있습니다. 배가 크다는 본뜻에서 '어찌'를 묻는 말로 넘어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亣 (큰 대)
- 「籒文亣,改古文。亦象人形。…」 大의 籒文으로, 古文을 고친 꼴이며 이 또한 사람의 모양을 본떴다. 奚에서는 뜻 부분으로, 배가 큰 사람의 몸입니다.
- 系 (이을 계)
- 「繋也。从糸丿聲。…」 매는 것이다. 糸를 따르고 丿이 소리를 나타낸다. 奚의 원문은 系의 籒文 (爪와 絲를 따른 꼴)를 줄인 것을 소리로 삼았습니다.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奚琴해금향악기에 속하는 찰현 악기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