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倭왜나라 왜
倭 왜나라 왜
《설문해자》
倭,順皃。从人委聲。《詩》曰:“周道倭遟。”
倭는 순한 모양(順皃)이다. 人을 따르고 委가 소리를 나타낸다. 《시경》에 "큰길이 멀리 굽이져 이어지네(周道倭遟)"라 하였다.
해설
倭(왜나라 왜)는 뜻을 나타내는 人(사람 인)과 소리를 나타내는 委(맡길 위)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순하게 따르는 모양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순한 모양이라 풀고 《시경》의 구절을 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委와 같은 뜻 — 倭와 委는 뜻이 거의 같으니, 委는 따름(隨)이고 따름은 좇음(從)이라 했습니다. 운서(韻書 — 소리 차례로 엮은 사전) 《광운》(廣韻)이 삼가는 모양으로 적은 것은 양나라 때 임금 이름을 피해(피휘, 避諱) 고친 것이라 했습니다.
- 《시경》의 구절 — 《시경》 소아 사모(四牡)의 구절로, 옛 주석인 모전(毛傳)은 길이 멀리 이어진 모양이라 풀었다 하고, 두 글자가 한 낱말을 이루므로 순하다는 풀이와 달라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라 이름으로 쓰이게 된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人 (사람 인)
- 「天地之性最貴者也。此籒文。象臂脛之形。」 하늘과 땅 사이의 생명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이다. 이것은 주문(籒文) 꼴이다. 팔과 정강이의 모양을 본떴다. 倭에서는 사람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 委 (맡길 위)
- 「委隨也。从女从禾。」 맡기어 따르는 것이다. 女와 禾를 따른다. 倭에서는 소리 부분이며, 단옥재는 뜻도 거의 같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