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委맡길 위
委 맡길 위
《설문해자》
委,委隨也。从女从禾。
委는 순순히 따르는 것(委隨)이다. 女와 禾를 따른다.
해설
委(맡길 위)는 女(계집 녀)와 禾(벼 화)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순순히 따르는 것입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 등은 委를 굽은 것이라 하며, 벼 이삭이 고개 숙여 드리운 모양을 취해 禾를 따랐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시경》 모전의 委蛇(위이) · 委委를 들어 굽이굽이 따라가는 모양이라 했습니다. 가는 대로 따르게 두는 것을 委라 하며, 그렇게 맡겨 두면 쌓이므로 위수(委輸) · 위적(委積)이라 하고, 실어 보낸 곳도 委라 하여 원위(原委)라는 말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짜임을 女를 따르고 禾가 소리라고 적어, 禾를 소리 부분으로도 보았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女 (계집 녀)
- 「婦人也。象形。…」 부인이다.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무릎 꿇어 앉은 모양을 본떴습니다. 委에서는 순순히 따르는 사람입니다.
- 禾 (벼 화)
- 「嘉穀也。二月始生,八月而孰,得時之中,故謂之禾。…」 좋은 곡식이다. 2월에 싹이 트고 8월에 익어 때의 한가운데를 얻었으므로 禾라 한다. 委에서는 徐鉉 등이 말한, 고개 숙여 드리운 벼 이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