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9
풀이 4
풀이 5
풀이 1
풀이 2
이 편의 낱말 47
- 二祖立雪斷臂 이조립설단비
혜가(慧可)가 소림에서 달마 앞에 눈 속에 서서 팔을 끊어 구법의 정성을 보인 고사이다.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권(卷)3 혜가장(慧可章).
- 黃梅負舂 황매부용
황매산(黃梅山) 오조홍인(五祖弘忍) 문하에서 혜능(慧能)이 방앗간에서 방아 찧으며 공역한 일이다(六祖壇經). 부용(負舂)의 주체는 홍인(弘忍)이 아니라 혜능(慧能)이며 황매(黃梅)는 홍인(弘忍)의 주산이다.
- 鑪韝鉗鎚 노구겸추
화로·풀무·집게·쇠망치로, 종사가 학인을 단련하는 수단의 비유이다.
- 回互 회호
서로 맞물려 넘나든다는 말이다. 석두(石頭)의 『참동계』에서 모든 경계가 ‘넘나들면서도 넘나들지 않는다’고 한 데서 이름났다. ‘잘 어우러짐’이나 ‘뒤섞임’을 뜻하기도 한다.
- 滲漏 삼루
물이 스며 새어 나간다는 말이다. 선문에서는 견해나 말에 남은 작은 빈틈과 허물을 이른다. 동산양개(洞山良价)가 학인을 가늠하며 든 ‘세 가지 삼루’, 곧 견해·감정·말의 샘이 이름났다.
- 驅耕夫之牛·
奪飢人之食 구경부지우·탈기인지식 ‘밭 가는 농부의 소를 몰아가고, 굶주린 이의 밥을 빼앗는다’는 말이다. 배우는 이가 가장 아끼고 기대는 것까지 남김없이 빼앗아 홀로 서게 하는, 스승의 매서운 솜씨를 이른다.
- 異類中行·
頭角 이류중행·두각 위산(溈山)·남전(南泉)의 이류중행(異類中行)이다. 이류의 상(相)에 두각(뿔)을 내어 자취를 남기지 말라는 뜻이다.
- 五戒十善·
出塵 오계십선·출진 계행 청정한 소승 아라한 단계이다. 원오는 이를 일대해탈(一大解脫)의 한 국면으로 거론하였다.
- 壁立萬仞·
千仞 벽립만인·천인 만 길 벼랑이 깎아지른 듯 서 있다는 말이다. 어떤 알음알이도 붙을 틈이 없는 엄준한 기상을 이르며, 원오의 벽암록 수시(머리말)에 자주 나온다.
- 讓師在曹溪八年 양사재조계팔년
남악회양(南嶽懷讓)이 육조혜능(六祖慧能)의 조계(曹溪)에서 8년간 시봉하였다. 전등록(傳燈錄).
- 金聲玉振 금성옥진
쇠북과 옥경 소리처럼 시종 완전함이다. 맹자(孟子) 만장하(萬章下)의 공자 평이다.
- 馬祖·
西堂 마조·서당 마조(馬祖)가 서당지장(西堂智藏)에게 '자증간교마(子曾看教麼)'…'자(子)(타(他))연필대흥어세(年必大興於世)'라 예언한 고사이다. 전등록(傳燈錄) 서당지장장(西堂智藏章).
- 大因緣 대인연
『법화경』의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에서 온 말이다. 부처가 중생을 깨우치려고 세상에 나온 큰 까닭을 이른다. 선에서는 스스로 깨쳐 나고 죽음을 벗어나는 큰일을 가리킨다.
- 焦尾 초미
초굴(草窟) 속 꼬리 그슬린 대충(大蟲)(범), 곧 숨은 뛰어난 법기이다. 원오가 가려 종초(種草)(법의 씨앗)로 삼는 대상이다.
- 垂手 수수
손을 아래로 드리운다는 뜻으로, 스승이 몸을 낮추어 배우는 이를 이끄는 일을 이른다. 흔히 방편을 베푸는 일과 함께 말한다. 곽암(廓庵)의 『십우도』 마지막 그림 '입전수수(入鄽垂手)'로 널리 알려졌다.
- 本分事 본분사
사람마다 본래 갖추고 있어 마땅히 밝혀야 할 근본의 일, 곧 제 본래 모습을 깨닫는 일이다. 또 스승이 방편을 빌리지 않고 바로 그 근본으로 학인을 이끄는 본연의 일을 가리키기도 한다.
- 長老 장로
한 절을 이끄는 주지(住持)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
- 伎倆不如帳樣 기량불여장양
정해진 본보기·장부 양식이다. '잔재주가 정해진 규범만 못하다'는 속담이다.
- 金剛圈 금강권
金剛圈은 뛰어넘을 수 없는 금강의 쇠고리, 栗棘蓬은 삼킬 수 없는 밤송이 가시이다. 정식으로는 뚫지도 삼키지도 못하는 話頭·관문을 상징하는 비유이다. 원오의 스승 五祖法演과 그 스승 白雲守端 계통에서 상용된 어구이다.
- 他家裏人 타가리인
양기(楊岐)(자기 법가) 집안의 참된 사람으로, 본색 종자를 이중으로 뜻한다.
- 祖禰舌頭 조녜설두
조(祖)(선조)·예(禰)(아버지 사당), 곧 역대 조사이다. 그 혀끝을 끊음은 조사의 언구마저 초월함이다.
- 菩提達磨 보리달마
보리달마(菩提達磨)다. 남인도에서 중국에 와 선(禪)을 전한 첫 조사로, 중국 선종의 초조라 부른다. 양나라 무제를 만났으나 뜻이 맞지 않아 위나라로 가서, 소림사에서 벽을 마주하고 앉았다. 눈 속에서 제 팔을 끊고 법을 구한 혜가(慧可)에게 법을 전했다.
- 壁立萬仞 벽립만인
만 길 낭떠러지처럼 우뚝 서 있다는 말이다. 알음알이나 말로는 붙을 데가 없는 깨침의 자리, 또는 그런 엄한 가르침을 이른다. 원오의 『벽암록』에도 자주 나온다.
- 馬祖道一 마조도일
당나라의 선승(709~788)이다. 남악회양(南嶽懷讓)의 법을 잇고 강서(江西)에서 크게 가르침을 폈다. '마음이 곧 부처'라는 즉심즉불(卽心卽佛)의 가르침으로 이름났다. 백장·남전·방거사가 그 문하다.
- 楊岐方會 양기방회
송나라 임제종의 선승(992~1049)이다. 자명초원(慈明楚圓)의 법을 잇고 원주(袁州) 양기산에서 법을 폈다. 그 법맥을 양기파라 부르며, 백운수단(白雲守端)·오조법연을 거쳐 원오극근에게 이어졌다.
- 金剛圈·
栗棘蓬 금강권·율극봉 금강권(金剛圈)은 뛰어넘기 어려운 쇠테, 율극봉(栗棘蓬)은 삼키기 어려운 밤송이다. 양기(楊岐) 스님이 납자를 시험하던 관문의 말로, 머리로 헤아려서는 뚫을 수 없는 화두를 이른다.
- 百丈懷海 백장회해
백장회해(百丈懷海, 720~814)이다. 당나라의 선승으로 마조(馬祖) 스님의 법을 이었다. 홍주 백장산에 선원을 열고 선원의 규범인 청규(淸規)를 처음 세웠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말로 이름났다. 제자로 황벽(黃檗)과 위산(溈山)이 있다.
- 黃龍慧南 황룡혜남
황룡혜남(黃龍慧南, 1002~1069)이다. 송나라 임제종의 선승으로 자명(慈明) 스님의 법을 이었다. 처음에는 운문종 늑담회징의 문하에서 이름을 얻었으나, 자명을 만나 크게 깨쳤다. 뒤에 황룡산에 머물며 '황룡파'라는 한 갈래를 열었다.
- 圜悟心要 원오심요
원오극근(圜悟克勤)이 제자와 사대부에게 써 준 법어와 편지를 모은 책이다. 원오의 법을 이은 자문(子文)이 엮었으며, 모두 4권으로 전한다.
- 作者 작자
글을 지은 사람이 아니라, 참된 안목과 솜씨를 갖춘 선지식을 이른다. 작가(作家)와 같은 뜻이다. 그런 이라야 상대의 기틀을 알아보고 서로 통한다고 한다.
- 八面玲瓏 팔면영롱
여덟 면이 모두 맑고 환하게 트였다는 말이다. 어느 쪽에서 보아도 막힘 없이 투명하고 원만한 경지를 형용한다.
- 達磨·
行解相應名之曰祖 달마·행해상응명지왈조 보리달마에 가탁된 상용 인용구로, 행과 해가 상응해야 조사라 함이다(少室六門類).
- 馬祖之與觀音 마조지여관음
마조도일(馬祖道一)이 남악(南嶽) 관음대(觀音臺)(반야사(般若寺))의 남악회양(南嶽懷讓)을 섬긴 일이다. '관음(觀音)'은 회양(懷讓)의 주석처를 가리킨다(마전작경(磨磚作鏡) 고사).
- 德嶠之與龍潭 덕교지여용담
덕산선감(德山宣鑒)(덕교(德嶠))이 용담숭신(龍潭崇信)에게 참하여 깨친 일이다. 전등록(傳燈錄) 덕산장(德山章).
- 仰山之於大圓 앙산지어대원
앙산혜적(仰山慧寂)이 대원선사(大圓禪師) 위산령우(潙山靈祐)를 섬긴 일이다(潙仰宗). 대원(大圓)은 영우(靈祐)의 사시이다.
- 臨濟之於斷際 임제지어단제
임제의현(臨濟義玄)이 단제선사(斷際禪師) 황벽희운(黃檗希運)을 섬긴 일이다. 단제(斷際)는 희운(希運)의 사시이다.
- 大潙真如 대위진여
대위모철(大潙慕喆)(진여모철(眞如慕喆), ?~1095)로, 취암가진(翠巖可眞)의 법사이며 양기하(楊岐下)이다. 「주산무교지귀선용인(住山無巧只貴善用人)」구(句)는 선림보훈(禪林寶訓)에도 수록되었다.
- 金剛圈栗棘蓬 금강권율극봉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관문의 비유이다. 양기(楊岐) 이래의 준엄한 접화수단으로 용사(龍蛇)를 가린다.
- 觀機逗敎 관기두교
근기를 살펴 알맞게 가르침을 맞춤이다.
- 皮可漏子 피가루자
질긴 가죽 부대, 곧 육신을 가리키는 선어이다. 단련을 견뎌내는 그릇의 비유이다.
- 出身之機 출신지기
학인이 스스로 벗어나 살아날 기틀·활로이다.
- 千聖羅籠不住·
命根 천성나롱불주·명근 천 성인도 가두지 못하는 자재와, 생사의 뿌리(命根)를 끊는 일착(一著)이다.
- 方丈 방장
절의 주지(住持)가 머무는 방이다. 백장(百丈)의 선원 규식에는 '교화하는 주인이 되면 방장에 머무니, 유마거사(淨名)의 방과 같아 사사로이 자는 방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 可 가
질긴 가죽 부대, 곧 육신을 가리키는 선어이다. 단련을 견뎌내는 그릇의 비유이다.
- 五戒十善 오계십선
계행 청정한 소승 아라한 단계이다. 원오는 이를 一大解脫의 한 국면으로 거론하였다.
- 帳樣 장양
정해진 본보기·장부 양식이다. '잔재주가 정해진 규범만 못하다'는 속담이다.
- 知事 지사
선원의 살림과 여러 일을 맡아보는 소임이다. 법당 동쪽 줄(동서, 東序)에 서는 도사(都寺)·감사(監寺)·유나(維那)·부사(副寺)·전좌(典座)·직세(直歲) 같은 이들을 함께 이른다. 서쪽 줄에 서는 수좌(首座)·서기(書記) 같은 두수(頭首)와 짝을 이룬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佛果克勤禪師心要(CBETA 전자판). 국역본 대조는 선림고경총서 국역본과 견준 것으로, 대조에 필요한 구절만 출처를 밝혀 인용합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