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舍집 사
舍 집 사
《설문해자》
舍,市居曰舍。从亼、屮,象屋也。口象築也。
시장의 숙소(市居)를 舍라 한다. 亼과 屮을 따르니, 지붕(屋)을 본떴다. 口는 쌓은 담(築)을 본떴다.
해설
舍(집 사)는 亼(모일 집) · 屮(싹 날 철) · 囗(에울 위) 세 글자를 합쳐 손님이 묵는 집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본뜻은 손님이 묵는 집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시장의 숙소를 舍라 하고, 亼과 屮은 지붕을, 口는 쌓은 담을 본뜬 것으로 보았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에 屮 · 口를 보태 亼 · 屮 · 口 세 부분으로 읽었습니다. 亼은 손님이 모이는 곳, 屮은 지붕 위가 보이는 모양, 口는 圍(에워쌀 위)처럼 읽는 둘레 담입니다.
- 숙소를 뜻하는 市居는 같은 책 食部에서 館(객사 관)을 '손님의 집'이라 풀 때의 그 객사이고, 이때의 市는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손님이 가는 곳입니다.
- 머무는 곳이므로 넓어져 머무는 것을 다 舍라 하고, 멈추어 하지 않는 것도 舍라 하게 되었습니다. 《논어(論語)》의 '밤낮을 쉬지 않는다'가 그 예이며, 옛 소리에는 높낮이 구별이 없어 舍와 捨(버릴 사)는 뜻이 같다고 했습니다.
불교에서
산스크리트어 소리를 옮기는 데 舍를 썼습니다. 붓다의 유골을 뜻하는 śarīra를 舍利(사리)라 하고, 붓다의 제자 Śāriputra를 舍利弗(사리불), 도시 Śrāvastī를 舍衛(사위)라 한 것이 그 예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亼 (모일 집)
- 「三合也。从入、一,象三合之形。…讀若集。」 셋이 모이는 것이다. 入과 一을 따르니 셋이 모인 모양을 본떴다. 集처럼 읽는다. 舍에서는 손님이 모이는 곳입니다.
- 屮 (싹 날 철)
- 「艸木初生也。象丨出形,有枝莖也。…」 풀과 나무가 처음 나는 것이다. 줄기가 솟고 가지가 있는 모양을 본떴다. 舍에서는 싹이 아니라 지붕 위가 보이는 모양입니다.
- 囗 (에울 위)
- 「回也。象回帀之形。…」 두르는 것이다. 빙 두른 모양을 본떴다. 舍의 원문은 口로 적었으나 段玉裁가 「口音圍」라 하였으니, 쌓아 두른 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