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聿붓 율
聿 붓 율
《설문해자》
聿,所以書也。楚謂之聿,吳謂之不律,燕謂之弗。从𦘒一聲。凡聿之屬皆从聿。
聿은 글씨를 쓰는 도구(所以書)이다. 초나라에서는 聿이라 하고, 오나라에서는 不律이라 하며, 연나라에서는 弗이라 한다. 𦘒을 따르고 一이 소리를 나타낸다. 聿에 딸린 글자는 모두 聿을 따른다.
해설
聿(붓 율)은 𦘒(재빠를 녑)과 一(한 일)을 합친 글자입니다. 𦘒은 又(또 우)가 巾(수건 건)을 쥔 꼴로, 여기서는 붓을 쥔 손입니다.
본뜻은 붓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글씨를 쓰는 도구라 하고,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달랐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一을 소리 부분으로 보았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단옥재는 나라마다 이름이 다른 것은 한 말이 지방에 따라 소리와 글자만 달라진 것이라 했고, 《이아(爾雅)》에 不律을 筆이라 한다고 한 것도 들었습니다.
- 단옥재는 허신의 '一이 소리'를 '𦘒과 一을 따른다'로 고쳐, 一은 글씨를 쓰는 나무쪽(牘(편지 독))을 본뜬 것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