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肄익힐 이
肄 익힐 이
《설문해자》
,習也。从𦘒㣇聲。,籒文。,篆文。
는 익히는 것(習)이다. 𦘒을 따르고 㣇가 소리를 나타낸다. 는 주문(籒文)의 이고, 는 소전(篆文)의 이다.
해설
肄(익힐 이)는 《설문해자》에 옛 글자 꼴(고문, 古文 — 진나라 이전의 옛 글씨체)인 를 표제로 하여 실려 있습니다. 는 뜻을 나타내는 𦘒(재빠를 녑)과 소리를 나타내는 㣇(긴 털 짐승 이)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𦘒은 손이 수건을 쥔 꼴로, 손놀림이 재빠르고 솜씨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 아래에 주문(籒文, 주나라 때 글자 꼴) 와 소전(篆文) 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본뜻은 익히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익힘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실린 차례 — 이 글자는 옛 글자 꼴을 앞에 두고 소전을 뒤에 둔 예외라 했습니다. 옛 글자 꼴은 𦘒을 따르지만 소전은 𦘒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 소전 바로잡기 — 여러 판본의 소전은 오른쪽이 𦘒으로 되어 있으나, 隶(미칠 이)를 따른 가 예서(隸書 — 한나라 때 굳은 글씨체)에서 肆(방자할 사)가 된 것처럼 이 글자의 소전도 隶를 따른 꼴로 고쳤습니다. 지금 꼴 肄는 그 隶 자리가 聿(붓 율) 꼴로 바뀐 것입니다.
- 소리 부분 — 소전 왼쪽의 은 矢(화살 시)의 옛 글자 꼴이고, 이것이 소리를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익히다, 배우다. 또 베어 낸 그루에서 다시 돋은 움을 이르기도 합니다. 이습(肄習) · 이업(肄業)의 肄입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𢑩로 실림
부품 풀이
- 𦘒 (재빠를 녑)
- 「手之疌巧也。从又持巾。…」 손이 재빠르고 솜씨 있는 것이다. 又가 巾을 쥔 꼴을 따른다. 《설문해자》 꼴 에서 뜻 부분으로, 손에 익히는 일을 나타냅니다.
- 㣇 (긴 털 짐승 이)
- 「脩豪獸。…讀若弟。」 털이 긴 짐승이다. 弟처럼 읽는다. 《설문해자》 꼴 에서 소리 부분입니다.
- (화살 시의 옛 꼴)
- 「古文矢字。」 단옥재의 주석으로, 은 矢(화살 시)의 옛 글자 꼴이다. 지금 꼴 肄의 왼쪽이고, 단옥재는 소리 부분으로 보았습니다.
- 聿 (붓 율)
- 「所以書也。…」 글을 쓰는 도구이다. 지금 꼴 肄에서, 단옥재가 隶(미칠 이)를 따랐다고 본 자리에 들어선 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