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夃더 얻을 고
夃 더 얻을 고
《설문해자》
夃,秦以市買多得爲夃。从𠄎从夂,益至也。从乃。《詩》曰:“我夃酌彼金罍。”
夃는 진(秦)나라에서 장사하여 사고팔 때 많이 얻는 것을 夃라 한다(秦以市買多得爲夃). 𠄎(乃)와 夂를 따르니, 더 이른다는 것(益至)이다. 乃를 따른다. 《시경》에 "내 잠시 저 금 술독에 따르리라(我夃酌彼金罍)"라 하였다.
해설
夃(더 얻을 고)는 乃(이에 내)와 夂(뒤져 올 치)를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진나라에서 장사할 때 많이 얻는 것을 이르는 말이라 풀고, 짜임은 더 이르러 옴을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본뜻은 사고팔아 더 얻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진나라 말 — 진나라 사람의 말인데 옛 사전 《방언》에는 실려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 짜임 — 乃와 夂는 천천히 더 이르러 온다는 뜻이라 했습니다.
- 《시경》 구절 — 허신이 든 구절의 夃는 잠시라는 뜻의 姑(시어미 고)를 소리로 빌려 쓴 것이고, 지금 《시경》이 姑로 적은 것은 뒷사람이 지금 글자로 바꾼 것이라 했습니다. 옛 글자 책 《옥편》은 夃를 지금 沽(살 고)로 쓴다고 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뜻
사고팔아 더 얻다. 지금 낱말로는 쓰이지 않는 드문 글자이고, 盈(찰 영)의 짜임 부분으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