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頌칭송할 송
頌 칭송할 송
《설문해자》
頌,皃也。从頁公聲。
頌은 얼굴 모양(皃)이다. 頁을 따르고 公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頌(칭송할 송)은 뜻을 나타내는 頁(머리 혈)과 소리를 나타내는 公(공평할 공)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얼굴 모양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皃 아래의 풀이에서 頌을 모양(儀)이라 했으니 두 글자가 서로 풀이가 되고, 옛날에 頌皃이라 쓰던 것을 지금은 容皃라 쓰는 것은 옛 글자와 지금 글자의 차이라고 했습니다.
- 頌은 《시경》 육시(六詩)의 하나인 송(頌)의 이름으로 쓰였습니다. 《주례》 주에서는 頌을 외우는 것, 모양을 그리는 것이라 풀었고, 모시서(毛詩序)는 성대한 덕의 모습을 기리는 것이라 했습니다.
- 頌이 오로지 육시에 매이면서 본뜻은 없어졌고, 《한서》의 '서생이 頌을 잘했다'는 말이 본뜻의 쓰임이라 했습니다.
기리다 · 칭송하다는 이 육시의 頌에서 이어진 뜻입니다.
불교에서
게송(偈頌)의 頌 — 산스크리트어 gāthā를 소리로 옮겨 가타(伽陀) · 게(偈)라 하고 뜻으로 옮겨 頌이라 했으며, 둘을 합쳐 게송이라고도 합니다. 덕을 기리는 노래였던 頌이 찬양과 상관없이 경전의 운문 일반을 가리키게 된 것으로, 세친(世親)의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Triṃśikā)처럼 가르침을 시구로 지은 글도 頌이라 부릅니다.
송고(頌古)의 頌 — 선종에서는 옛 공안에 시를 붙여 그 뜻을 드러내는 것을 송고라 하며, 설두중현(雪竇重顯)의 《송고백칙(頌古百則)》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頁 (머리 혈)
- 「頭也。…」 머리이다. 頌에서는 뜻 부분으로, 얼굴 모양과 닿습니다.
- 公 (공평할 공)
- 「平分也。从八从厶。…八猶背也。韓非曰:背厶爲公。」 고르게 나누는 것이다. 八과 厶를 따른다. 八은 등진다는 것과 같으니, 韓非는 사사로움(厶)을 등지는 것이 公이라 하였다. 頌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