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顯나타날 현
顯 나타날 현
《설문해자》
顯,頭明飾也。从頁㬎聲。
顯은 머리에 다는 밝은 꾸밈(頭明飾)이다. 頁을 따르고 㬎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顯(나타날 현)은 뜻을 나타내는 頁(머리 혈)과 소리를 나타내는 㬎(드러날 현)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머리에 다는 환한 꾸미개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면류관과 고깔에 다는 장식 같은 것이 머리에 다는 밝은 꾸미개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넓어져 밝은 것을 두루 일컫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㬎이 본래 여러 가지가 밝게 드러난다는 뜻이었는데, 顯이 그 뜻까지 맡아 쓰이면서 㬎은 쓰이지 않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옛날에는 㬎을 顯 자로 썼으므로 㬎을 소리 부분으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단옥재는 이 짜임을 소리 부분이 뜻도 겸한 글자로 보았습니다.
지금 뜻
나타나다 · 드러나다 · 밝다. 현저(顯著) · 현미경(顯微鏡)의 顯입니다. 머리 꾸미개라는 본뜻에서 '드러나다'로 이어진 길은 단옥재가 밝음의 뜻으로 넓어졌다고 한 풀이에 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頁 (머리 혈)
- 「頭也。从从几。…」 머리이다. 와 几를 따른다. 顯에서는 뜻 부분으로, 꾸미개를 다는 머리입니다.
- 㬎 (드러날 현)
- 「衆微杪也。从日中視絲。古文以爲顯字。…」 여러 가늘고 작은 것이다. 해 아래에서 실을 보는 것을 따랐다. 古文에서는 顯 자로 썼다. 顯에서는 소리 부분으로, 뜻도 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