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霧안개 무
霧 안개 무
《설문해자》
霚,地气發,天不應。从雨敄聲。
霚는 땅의 기운(地气)이 피어오르는데 하늘이 응하지 않는 것이다. 雨를 따르고 敄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霧(안개 무)는 《설문해자》에 표제로 실려 있지 않고 본래 글자 霚(안개 무)로 실려 있습니다. 霚는 비를 뜻하는 雨(비 우)와 소리를 나타내는 敄(굳셀 무)를 합친 글자이고, 霧는 敄 자리에 務(힘쓸 무)를 넣은 꼴입니다.
본뜻은 땅의 기운이 피어오르는데 하늘이 응하지 않아 생기는 안개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霚를 땅의 기운이 피어오르는데 하늘이 응하지 않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지금 세속에서는 務를 따라 쓴다고 했고,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도 霧를 세속 글자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땅의 기운이 피어올라 하늘이 응하면 비가 되므로 霚도 비의 무리라서 雨를 따랐다고 하고, 《석명(釋名)》의 말을 들어 기운이 땅 위의 물건을 덮어씌우는 것이라 했습니다.
- 주문(籒文, 주나라 때 글자 꼴)은 줄인 꼴 雺이며, 단옥재는 《상서(尙書)》 홍범(洪範) 편의 한 구절을 옛 글자로 전해진 《상서》에서 이 글자로 적었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霚로 실림
부품 풀이
- 雨 (비 우)
- 「水从雲下也。一象天,冂象雲,水霝其閒也。…」 물이 구름에서 내리는 것이다. 一은 하늘, 冂은 구름을 본떴고, 물이 그 사이로 떨어진다. 霧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 務 (힘쓸 무)
- 「趣也。从力敄聲。」 달려가는 것(趣)이다. 力을 따르고 敄가 소리를 나타낸다. 霧에서는 본래 글자 霚의 敄 자리에 세속에서 바꿔 쓴 소리 부분입니다.
- 敄 (굳셀 무)
- 「彊也。从攴矛聲。」 굳센 것이다. 攴을 따르고 矛가 소리를 나타낸다. 霚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