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소전 없음蝄도깨비 망
蝄 도깨비 망
《설문해자》
蛧,蛧蜽,山川之精物也。淮南王說:蛧蜽,狀如三歲小兒,赤黑色,赤目,長耳,美髮。从虫网聲。《國語》曰:“木石之怪夔蛧蜽。”
蛧은 蛧蜽이니, 산과 내의 정령(山川之精物)이다. 회남왕(淮南王)이 말하기를, 蛧蜽은 생김새가 세 살 아이 같고 붉고 검은 빛에 눈이 붉고 귀가 길며 머리털이 아름답다고 하였다. 虫을 따르고 网이 소리를 나타낸다. 《國語》에 「나무와 돌의 괴물은 夔와 蛧蜽이다(木石之怪夔蛧蜽)」라 하였다.
해설
蝄(도깨비 망)은 뜻을 나타내는 虫(벌레 훼)와 소리를 나타내는 罔(그물 망)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산과 내에 산다는 정령, 곧 도깨비이고, 蜽(도깨비 량)과 짝을 지어 蝄蜽으로 씁니다.
《설문해자》에는 蝄이 표제로 없고 본래 글자 蛧으로 실려 있습니다. 소리 부분 网과 罔은 《설문해자》에서 한 글자의 두 꼴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산천의 정령이라 하고, 회남왕 유안(劉安)의 말을 들어 세 살 아이 같은 생김새에 붉고 검은 빛, 붉은 눈, 긴 귀, 고운 머리털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이름 — 蛧蜽은 끝소리가 같은 두 글자를 겹친 말(첩운, 疊韻)이라 했습니다.
- 정령 — 《국어》의 위소(韋昭) 주석은 산의 정령으로서 사람 소리를 흉내 내어 사람을 홀린다 하고 두예(杜預)는 물의 신이라 했는데, 허신이 산과 내를 함께 말한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 꼴 — 《주례》는 方良, 《좌전》은 罔兩, 《사기》 공자세가는 罔閬으로 적고, 속되게는 魍魎으로 쓴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蛧으로 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