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劉죽일 류
劉 죽일 류
《설문해자》
鐂,殺也。
해설
劉(죽일 류)는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는 글자이고, 쇠붙이 글자를 모은 金部의 鐂(죽일 류)가 그 본래 글자로 여겨집니다. 지금 꼴은 卯(토끼 묘) 아래에 金(쇠 금)을 두고 옆에 칼을 뜻하는 刂를 붙인 꼴이며, 본뜻은 죽이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鐂를 짜임 설명 없이 죽이는 것이라고만 풀었습니다. 뒤의 학자들은 이렇게 보았습니다.
- 10세기 남당(南唐)의 학자 서개(徐鍇)는 《설문해자》에 劉 자가 따로 없는데도 다른 글자의 부분으로는 나오고, 鐂는 역사책에 보이지 않는 글자이니 이것이 곧 劉일 것이라 했습니다. 金과 戼를 따른 글자인데, 옮겨 쓰는 사이에 구부러진 刀를 田(밭 전)으로 잘못 썼다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劉가 畱(머무를 류)처럼 丣(닭 유)와 소리가 가까운 글자라 했습니다. 丣를 따른 글자를 세속에서 卯로 고쳐 쓴 것은 한나라 때부터였다고 하고, 卯 · 金 · 刀를 합친 것이 劉라는 말은 위서(緯書, 한나라 때 경전에 기대어 지은 예언서)의 터무니없는 풀이로 허신이 믿지 않은 것이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鐂로 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