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紲고삐 설
紲 고삐 설
《설문해자》
紲,系也。从糸丗聲。《春秋傳》曰:“臣負羈紲。”
紲은 매는 끈(系)이다. 糸를 따르고 丗가 소리를 나타낸다. 《춘추전》에 "신이 굴레와 고삐를 지고 따랐다(臣負羈紲)"라고 하였다.
해설
紲(고삐 설)은 실을 뜻하는 糸(실 사)와 소리를 나타내는 丗(인간 세)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짐승을 매어 끄는 끈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매는 끈이라 풀고, 枼(얇을 엽)을 따른 다른 꼴(혹체, 或體 — 같은 글자의 다른 꼴) 緤도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개 끈 — 풀이에 犬 자가 빠졌다고 보아 개를 매는 끈이라 고치고, 《예기》 소의 편에서 개는 緤으로, 소와 말은 다른 끈으로 잡는다는 구절을 들었습니다. 개 끈이던 것이 넓어져 말 고삐도 紲이라 하게 되었다 했습니다.
- 인용 — 허신이 든 구절은 《춘추좌씨전》 희공 24년의 글이고, 복건(服虔)이 개 끈이라 한 것이 본뜻, 두예(杜預)가 말 고삐라 한 것은 넓어진 뜻이라 했습니다.
- 혹체 — 枼도 世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라 했습니다.
지금 뜻
고삐, 매다. 기설(羈紲, 굴레와 고삐 — 얽매임) · 누설(縲紲, 죄인을 묶는 밧줄)의 紲입니다.
소전 짜임
혹체(或體 — 같은 글자의 다른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