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疑의심할 의
疑 의심할 의
《설문해자》
疑,惑也。从子、止、匕,矢聲。
疑는 미혹된 것(惑)이다. 子와 止와 匕를 따르고, 矢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疑(의심할 의)의 짜임은 풀이가 갈립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子(아들 자) · 止(그칠 지) · 匕(비수 비)가 뜻을 나타내고 矢(화살 시)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로 풀었습니다.
본뜻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 곧 미혹입니다.
- 허신은 疑를 미혹된 것(惑)이라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惑을 어지러움이라 풀었습니다.
- 단옥재는 허신의 짜임 설명에 잘못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匕와 矢는 옛 소리가 疑와 같은 갈래가 아니어서 소리가 될 수 없고 止는 같은 갈래라 소리가 될 수 있으므로, 이 글자를 '정하지 못함'을 뜻하는 글자와 子를 합친 것에 止가 소리를 나타내는 꼴로 고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子 (아들 자)
- 「十一月,陽气動,萬物滋,人以爲偁。象形。…」 열한 번째 달에 양기가 움직여 만물이 불어나니, 사람이 이를 일컫는 말로 삼았다. 모양을 본떴다. 疑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 止 (그칠 지)
- 「下基也。象艸木出有址,故以止爲足。…」 아래의 터이다. 풀과 나무가 터를 두고 돋아나는 모양을 본떴으므로, 止를 발로 삼았다. 疑에서는 뜻 부분이며, 段玉裁는 소리 부분으로 보았습니다.
- 匕 (비수 비)
- 「相與比敘也。从反人。…」 서로 견주어 차례 짓는 것이다. 人을 뒤집은 꼴을 따른다. 疑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 矢 (화살 시)
- 「弓弩矢也。…」 활과 쇠뇌의 화살이다. 疑에서는 허신이 소리 부분으로 보았으나, 段玉裁는 소리가 맞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