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礙거리낄 애
礙 거리낄 애
《설문해자》
礙,止也。从石疑聲。
礙는 멈추게 하는 것(止)이다. 石을 따르고 疑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礙(거리낄 애)는 뜻을 나타내는 石(돌 석)과 소리를 나타내는 疑(의심할 의)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가로막아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멈추게 하는 것(止)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열자(列子)》 황제편에는 이 글자가 다른 꼴 硋로 적혀 있다고 했습니다. 막아 멈추게 한다는 본뜻에서 마음에 걸린다는 '거리끼다'로 넓어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거리끼다, 막히다. 장애(障礙) · 무애(無礙, 걸림 없음)의 礙이고, 지금은 흔히 줄인 꼴 碍로 씁니다. 《반야심경》의 심무가애(心無罣礙, 마음에 걸림이 없음)도 이 글자입니다.
불교에서
걸림 없음을 뜻하는 무애(無礙)는 산스크리트어 apratihata 등을 옮긴 말로, 막힘 없이 통하는 지혜와 말솜씨를 이르는 데 널리 쓰입니다. 화엄에서는 이치(理)와 일(事), 일과 일이 서로 걸림 없이 어우러진다는 이사무애(理事無礙) · 사사무애(事事無礙)를 말합니다.
《반야심경》의 심무가애(心無罣礙)에서 가애(罣礙)는 마음을 덮어 가리는 장애(āvaraṇa)를 옮긴 말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石 (돌 석)
- 「山石也。在厂之下;囗,象形。…」 산의 돌이다. 厂 아래에 있고, 囗는 모양을 본떴다. 礙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 疑 (의심할 의)
- 「惑也。从子、止、匕,矢聲。」 헷갈리는 것이다. 子 · 止 · 匕를 따르고 矢가 소리를 나타낸다. 礙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