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摩문지를 마
摩 문지를 마
《설문해자》
摩,研也。从手麻聲。
摩는 가는 것(研)이다(段玉裁는 揅으로 고침). 手를 따르고 麻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摩(문지를 마)는 뜻을 나타내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麻(삼 마)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손으로 문지르며 가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풀이 글자 研(갈 연)을 손으로 문지른다는 揅(갈 연)으로 고쳤습니다. 研은 돌에 가는 것이고 摩와 揅은 손으로 문지르는 것이어서 뜻이 갈린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예기》 〈학기(學記)〉에서 서로 보고 배워 나아지는 것을 摩라 한 대목을 들었습니다.
- 또 《시경》 · 《이아》의 '쪼는 듯 가는 듯'(여탁여마, 如琢如摩)도 대개 手를 따른 摩로 적혀 있으며, 石(돌 석)을 따른 磨는 세속의 글자로 통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불교에서
옛 인도 말의 소리를 옮기는 데 많이 쓰였습니다. 摩訶(마하)는 산스크리트어 mahā(크다)를 옮긴 말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의 마하가 이것입니다.
摩尼(마니)는 maṇi(보배 구슬)를, 摩耶(마야)는 부처님의 어머니 이름 Māyā를 옮긴 것입니다. 이때의 摩는 소리만 빌린 것으로, 문지른다는 뜻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手 (손 수)
- 「拳也。象形。」 주먹이다. 손의 모양을 본떴다. 摩에서는 뜻 부분으로, 문지르는 손입니다.
- 麻 (삼 마)
- 「與𣏟同。人所治,在屋下。…」 𣏟와 같다. 사람이 손질하는 것으로, 집 아래에 둔다. 摩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