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尼가까울 니
尼 가까울 니
《설문해자》
尼,從後近之。从尸匕聲。
尼는 뒤에서 가까이하는 것(從後近之)이다. 尸를 따르고 匕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尼(가까울 니)는 뜻을 나타내는 尸(주검 시)와 소리를 나타내는 匕(비수 비)를 합친 글자입니다. 여기서 尸는 사람의 몸입니다.
본뜻은 뒤따라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尼는 '가깝다'는 뜻이므로, 옛날에는 친하다는 뜻의 暱(친할 닐)로 썼다고 했습니다. 《서경》의 한 구절에서 위포(衛包)가 경문의 尼를 昵로 고쳤다는 것이 그 근거입니다.
- 《맹자》에서 '그치게 하다'의 뜻으로 쓰인 尼는 泥(진흙 니)를 빌려 쓴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뜻
본뜻 '가깝다'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여자 승려를 이르는 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구니(比丘尼) · 석가모니(釋迦牟尼) · 다라니(陀羅尼)의 尼입니다. 본뜻에서 이 쓰임으로 이어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불교에서
산스크리트어 소리를 옮기는 데 널리 쓰인 글자입니다. 비구니(比丘尼, bhikṣuṇī), 석가모니(釋迦牟尼)의 모니(牟尼, muni), 다라니(陀羅尼, dhāraṇī)의 尼가 그 예입니다. 비구니를 줄여 尼라고만 하면서 여자 출가자를 이르게 되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尸 (주검 시)
- 「陳也。象臥之形。…」 늘어놓는 것(陳)이다. 누운 모양을 본떴다. 尼에서는 사람의 몸입니다.
- 匕 (비수 비)
- 「相與比敘也。从反人。…」 서로 나란히 견주어 차례를 짓는 것이다. 人을 뒤집은 꼴이다. 尼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