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若같을 약
若 같을 약
《설문해자》
若,擇菜也。从艸、右。右,手也。一曰杜若,香艸。
若은 나물을 가려 뜯는 것(擇菜)이다. 艸와 右를 따른다. 右는 손이다. 일설에는 杜若이니, 향기로운 풀(香艸)이라 한다.
해설
若(같을 약)은 艸(풀 초)와 右(오른쪽 우)를 합친 글자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여기서 右가 손이라고 밝혔으니, 손으로 나물을 가려 뜯는 모습입니다. 본뜻은 나물을 가려 뜯는 것입니다.
- 허신은 일설로, 杜若(두약)이라는 향기로운 풀의 이름이라는 뜻도 함께 적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若의 바른 뜻은 '가린다'이고, 나물을 가려 뜯는다는 뜻은 거기서 넓어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같다 · 그러하다 · 이에 · 너 같은 뜻은 모두 소리를 빌려 쓴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의 대표 훈음인 '같을'도 이 빌려 쓴 뜻에서 왔습니다.
불교에서
경전에서는 산스크리트어 소리를 옮기는 글자로 쓰였습니다. 般若(반야)는 prajñā(지혜)를, 阿蘭若(아란야)는 araṇya(마을에서 떨어진 고요한 수행처)를 옮긴 말입니다. 이때 若은 '야'로 읽어 반야 · 아란야라 합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艸 (풀 초)
- 「百芔也。从二屮。…」 온갖 풀이다. 屮 둘을 따른다. 若에서는 뜯는 나물입니다.
- 右 (오른쪽 우)
- 「手口相助也。从又从口。」 손과 입이 서로 돕는 것이다. 又와 口를 따른다. 若에서는 허신이 손이라 밝힌 대로, 나물을 가려 뜯는 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