揅(갈 연)은 硏(갈 연)의 위에 手(손 수)를 받친 꼴로, 손으로 문질러 가는 것을 나타냅니다. 《설문해자》에 따로 표제로는 없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摩(문지를 마)의 풀이 글자를 여러 판본이 硏으로 적었으나 揅으로 고쳐야 한다고 하면서, 돌로 가는 것은 石(돌 석)을 따른 硏이고 손으로 문지르는 것은 手를 따른 揅이라 뜻을 갈랐습니다. 摩와 揅이 서로를 풀이하는 글자라는 것입니다. 뜻과 짜임 이야기는 硏과 摩를 보면 됩니다.
지금 뜻
갈다, 문지르다, 깊이 파고들다. 지금은 대개 硏으로 써서 연구(硏究) · 연마(硏磨)라 하고, 揅은 옛 글이나 책 이름에서 만나는 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