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戒경계할 계
戒 경계할 계
《설문해자》
戒,警也。从廾持戈,以戒不虞。
戒는 경계하는 것(警)이다. 두 손(廾)이 창(戈)을 쥔 것을 따르니, 그것으로 뜻밖의 일(不虞)을 경계한다.
해설
戒(경계할 계)는 廾(두 손 공)과 戈(창 과)를 합친 글자로, 두 손으로 창을 쥐고 뜻밖의 일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본뜻은 경계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言部의 警(깨우칠 경)이 거꾸로 戒로 풀려 두 글자가 서로의 풀이가 된다고 했고, '창을 쥐고 뜻밖의 일에 대비한다'는 대목은 戈를 따른 까닭을 말한 것이라 했습니다. 창을 들고 지키며 대비한다는 데서 지금의 '경계하다 · 삼가다'가 됩니다.
지금 뜻
경계하다 · 삼가다 · 타이르다. 경계(警戒) · 훈계(訓戒)의 戒입니다.
불교에서
옛 인도 말인 산스크리트어 śīla를 戒로 옮겨, 몸과 말의 그릇된 짓을 삼가는 행실과 그것을 지키기로 한 규범을 가리켰습니다. 재가 신자가 지키는 다섯 가지, 곧 살생 · 도둑질 · 삿된 음행 · 거짓말 · 술 마심을 삼가는 것을 오계(五戒)라 하고, 戒를 받는 것은 수계(受戒), 지키는 것은 지계(持戒), 어기는 것은 파계(破戒)라 합니다.
戒는 정(定) · 혜(慧)와 함께 삼학(三學)의 하나이고, 육바라밀(六波羅蜜)의 둘째인 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은 소리로 옮겨 시라바라밀(尸羅波羅蜜)이라고도 합니다. 교단의 규율을 뜻하는 vinaya를 옮긴 율(律)과 아울러 계율(戒律)이라 합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廾 (두 손 공)
- 「竦手也。从𠂇从又。…」 두 손을 받들어 드는 것이다. 𠂇와 又를 따른다. 戒에서는 창을 쥔 두 손입니다.
- 戈 (창 과)
- 「平頭也。从弋,一橫之。象形。…」 머리가 평평한 창()이다. 弋을 따르고 一이 가로지른다. 모양을 본떴다. 戒에서는 손에 쥔 창으로, 대비하는 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