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丘언덕 구
丘 언덕 구
《설문해자》
丘,土之高也,非人所爲也。从北从一。一,地也,人居在丘南,故从北。中邦之居,在崐崘東南。一曰四方高,中央下爲丘。象形。
丘는 흙이 높은 곳이니,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다. 北과 一을 따른다. 一은 땅이다. 사람이 사는 곳이 언덕의 남쪽에 있으므로 北을 따른다. 중국(中邦)의 사는 곳은 곤륜(崐崘)의 동남쪽에 있다. 일설에는 사방이 높고 가운데가 낮은 것을 丘라 한다. 모양을 본떴다.
해설
丘(언덕 구)는 북녘을 뜻하는 北(북녘 북)과 땅을 뜻하는 一(한 일)을 합쳐 만든 글자로, 땅 위에 솟은 언덕을 나타냅니다.
본뜻은 흙이 높이 솟은 곳, 곧 언덕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丘를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흙의 높은 곳이라 풀었습니다. 등진 두 사람(北)과 땅(一)으로 이루어져, 사람들이 언덕을 등지고 그 남쪽에 산다는 뜻이라 보았습니다.
- 허신은 일설로 사방이 높고 가운데가 낮은 것을 丘라 한다는 말도 실었고,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끝의 '모양을 본떴다'가 바로 이 일설, 곧 그런 꼴을 본뜬 것이라는 풀이를 가리킨다고 했습니다.
- 옛 글자 꼴(고문, 古文)은 一 대신 土(흙 토)를 쓰는데, 단옥재는 土를 따른 것이 一을 따른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北 (북녘 북 / 달아날 배)
- 「也。从二人相背。」 어그러진 것이다. 두 사람이 서로 등진 모양이다. 丘에서는 언덕을 등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 一 (한 일)
- 「惟初太始,道立於一。」 丘에서는 땅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