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喬높을 교
喬 높을 교
《설문해자》
喬,高而曲也。从夭,从高省。《詩》曰:“南有喬木。”
喬는 높으면서 굽은 것(高而曲)이다. 夭를 따르고, 高의 줄인 꼴을 따른다. 《詩》에 「南有喬木」, 남쪽에 높이 솟은 나무가 있다고 하였다.
해설
喬(높을 교)는 굽은 것을 뜻하는 夭(일찍 죽을 요)와 높음을 뜻하는 高(높을 고)의 줄인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높으면서 굽은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시경》의 남쪽에 높이 솟은 나무가 있다는 구절을 들어 보였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굽었기 때문에 夭를 따랐다고 했습니다.
- 옛 사전 《이아(爾雅)》와 《시경》 주석(모전, 毛傳)은 喬를 高라 했고, 《이아》의 〈석목(釋木)〉은 위가 굽은 것을 喬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喬가 나무만 이르는 말이 아니며, 나무를 말할 때 橋로, 산을 말할 때 嶠로 쓴 것은 모두 속된 글자라 했습니다.
지금 뜻
높다 · 우뚝 솟다. 교목(喬木, 줄기가 곧고 높이 자라는 큰 나무) · 교천(喬遷, 높은 곳으로 옮김)의 喬이고, 성씨로도 쓰입니다. 본뜻과 오늘의 뜻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夭 (일찍 죽을 요)
- 「屈也。从大,象形。」 굽은 것이다. 大를 따르고 모양을 본떴다. 喬에서는 위가 굽음입니다.
- 高 (높을 고)
- 「崇也。象臺觀高之形。…」 높은 것이다. 누대와 망루가 높은 모양을 본떴다. 喬에서는 줄인 꼴로, 높음입니다.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喬木교목줄기가 곧고 굵으며 높이가 8미터를 넘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