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丙남녘 병
丙 남녘 병
《설문해자》
丙,位南方,萬物成,炳然。陰气初起,陽气將虧。从一入冂。一者,陽也。丙承乙,象人肩。凡丙之屬皆从丙。
丙은 남방에 자리하니, 만물이 이루어져 환하게 빛난다(炳然). 음기(陰气)가 처음 일어나고 양기(陽气)는 장차 이지러진다. 一이 冂에 들어간 것을 따른다. 一은 양(陽)이다. 丙은 乙을 이으며, 사람의 어깨를 본떴다. 丙에 딸린 글자는 모두 丙을 따른다.
해설
丙(남녘 병)은 세 글자를 합쳐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 양(陽)을 뜻하는 一(한 일)이 冂(멀 경) 안으로 들어가는 꼴인데, 들어감은 入(들 입)으로 나타냈습니다.
본뜻은 열 개의 하늘줄기(천간, 天干) 가운데 셋째이며, 방위로는 남쪽에 해당합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丙이 남방에 자리하며 만물이 이루어져 환하게 빛나는 때이고, 음기가 처음 일어나고 양기는 이지러지기 시작한다고 풀었습니다. 또 乙(새 을)에 이어지며 사람의 어깨를 본떴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一이 冂 안으로 들어간 것을 양기가 엎드려 감추어져 장차 이지러지려는 모양으로 보았습니다.
- 단옥재는 정현(鄭玄)의 《예기》 주석을 들어, 丙이 밝다는 炳(밝을 병)의 뜻이며 만물이 모두 환하게 드러나는 때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一 (한 일)
- 「惟初太始,道立於一,造分天地,化成萬物。…」 처음 큰 시작에 도가 하나에 서서 하늘과 땅을 나누고 만물을 이루었다. 丙에서는 양(陽)으로, 冂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 入 (들 입)
- 「内也。象从上俱下也。…」 들어가는 것이다. 위에서 함께 내려오는 모양을 본떴다. 丙에서는 一이 冂 안으로 들어감입니다.
- 冂 (멀 경)
- 「邑外謂之郊,郊外謂之野,野外謂之林,林外謂之冂。象遠界也。…」 고을 밖을 郊, 郊 밖을 野, 野 밖을 林, 林 밖을 冂이라 한다. 먼 경계를 본떴다. 丙에서는 一이 들어가는 테두리입니다.